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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청암재단, 청암상 수상자 선정…박문정 포스텍 교수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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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청암재단, 청암상 수상자 선정…박문정 포스텍 교수 등

4월 중 강남 포스코센터서 시상식 개최
포스코청암재단이 수여하는 포스코청암상의 올해 수상자로 선정된 (왼쪽부터) 박문정 포스텍 화학과 교수(과학상)과 이철용 사단법인 캠프 대표(봉사상), 추혜인 살림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살림의원 원장(봉사상), 김진동 레이크머티리얼즈 대표이사(기술상)의 모습. 사진=포스코청암재단이미지 확대보기
포스코청암재단이 수여하는 포스코청암상의 올해 수상자로 선정된 (왼쪽부터) 박문정 포스텍 화학과 교수(과학상)과 이철용 사단법인 캠프 대표(봉사상), 추혜인 살림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살림의원 원장(봉사상), 김진동 레이크머티리얼즈 대표이사(기술상)의 모습. 사진=포스코청암재단

포스코청암재단은 22일 올해 포스코청암상 수상자로 박문정 포항공과대학교(포스텍) 화학과 교수(과학상) 등 4명과 기관 1곳을 수상자로 선정했다. 박 교수 외의 수상자는 △포항명도학교(교육상) △이철용 사단법인 캠프 대표(봉사상) △추혜인 살림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살림의원 원장(봉사상) △김진동 레이크머티리얼즈 대표이사(기술상) 등이다.

과학상을 수상한 박 교수는 '고분자 말단 화학'이라는 학문 분야를 개척한 여성 과학자다. 고분자 말단부가 고분자의 열역학적 특성과 물성을 지배한다는 것을 세계 최초로 규명해 주목받았다. 이 연구는 지난해 1월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에 게재됐다.

포항명도학교는 1989년 개교 이후 장애 학생들의 맞춤형 특수교육 실현을 위한 교육 과정을 개발·운영해 교육상을 받았다.

봉사상 수상자인 이 대표는 25여년 동안 장애인과 외국인 근로자, 빈민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활동을 이어왔다. 2007년부터는 필리핀 빈곤 지역에 자립마을을 만들어 주민 생활을 지원하고 있다.

이 대표와 함께 봉사상을 공동 수상한 추 원장은 2012년 살림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살림의원을 개원했다. 현재까지 3200가구 이상의 조합원과 함께 의원, 치과, 건강센터, 돌봄센터를 운영하며 약 3300건의 무료 진료를 했다.

한국과학기술대(카이스트) 화학 박사 출신인 김 대표는 2010년 창업 이후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초고순도 화합물 트리메틸알루미늄(TMA)을 국산화했다.

포스코청암상은 고(故)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의 업적을 기리고 포스코 창업이념인 창의·인재·봉사 정신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참여를 확산시키기 위해 2006년 제정됐다.

시상식은 오는 4월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다. 상금은 2억원이다.


정승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rn72benec@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