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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지난해 영업익 7060억원…전년比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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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지난해 영업익 7060억원…전년比 15%↓

매출 21조2008억원…사상 최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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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CI. 사진=LG이노텍
LG이노텍이 고부가가치 제품을 중심으로 판매를 늘려 사상 최대의 매출을 기록했다.

LG이노텍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5% 줄어든 7060억원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매출은 2.9% 늘어난 21조2008억원으로 재작년에 이어 역대 최대 매출을 다시 경신했다.

LG이노텍 관계자는 "어려운 경영 환경에도 불구하고 고성능 카메라 모듈 등 고부가 제품 공급이 확대되며 연간 매출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전기차∙디스플레이 등 전방 산업의 수요 부진, 광학 사업의 시장 경쟁 심화로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6조6268억원과 247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2.3%, 48.8% 감소했다.
사업부문별 지난해 매출액과 전년 대비 증감율은 △광학솔루션사업 17조8001억원(3%↑) △기판소재사업 17조8001억원(10%↑) △전장부품사업 1조9406억원(2%↓)이다.

전장부품사업의 경우 수주잔고가 전년보다 27% 증가한 13조6000억원으로 사상 처음으로 13조원을 넘어섰다. 신규 수주는 3조9000억원으로 20% 늘었다.

박지환 LG이노텍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차량용 센싱∙통신∙조명 등 자율주행 핵심 부품 사업에 드라이브를 거는 동시에, 최근 글로벌 빅테크향(向) 제품 양산을 시작한 플립칩 볼그리드 어레이(FC-BGA)를 앞세워 인공지능(AI)∙반도체 부품 신사업을 육성하는 등 사업구조 고도화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승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rn72benec@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