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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인도 바드반 항만개발 협력 MOU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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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인도 바드반 항만개발 협력 MOU 체결

2029년 개장 예정…4000TEU급 컨테이너선 기항 가능
(오른쪽부터) 정달중 HMM 인도법인장과 사르바난다 소노월 인도 항만해운수로부 장관, 운메쉬 샤라드 왁  JNPA 회장이 21일 인도 뭄바이에서 진행된 ‘바드반 항만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HMM이미지 확대보기
(오른쪽부터) 정달중 HMM 인도법인장과 사르바난다 소노월 인도 항만해운수로부 장관, 운메쉬 샤라드 왁 JNPA 회장이 21일 인도 뭄바이에서 진행된 ‘바드반 항만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HMM
HMM이 세계 10대 항만 지위를 획득하려는 인도에서 항만을 개발하는 방식으로 인도 공기관과 협력하기로 했다.

HMM은 21일 인도 뭄바이에서 인도 자와할랄 네루 항만청(JNPA)과 바드반 항만개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MOU 체결로 HMM은 바드반 항만의 개발과 운영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바드반 항만은 인도 나바쉐바 항이 포화 상태에 이르러 새롭게 개발을 추진하는 대형 사업이다. 인도 정부는 2040년까지 총 94억달러를 투자해 세계 10대 컨테이너항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9년부터 순차적으로 개장하는 바드반 항만의 컨테이너 터미널 9곳에서는 연간 약 2300만TEU의 컨테이너를 처리할 예정이다. 자연 수심이 20m로 HMM이 운영하는 2만40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의 기항이 가능하다. 인도 내륙 철도(DFC), 국가도로와 인접해 내륙 물류와 연계성도 높은 편이다.

HMM 관계자는 “이번 MOU를 통해 인도의 주요 거점 항만을 마련함으로써 컨테이너 운송과 항만 사업의 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라며 “중장기 전략의 한 축인 통합 물류사업 확대를 위해 신규 터미널 투자를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승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rn72benec@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