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는 24일 지난해 경영 실적 발표 후 열린 컨퍼런스콜에서 "당사의 에너지저장장치(ESS)는 높은 안정성과 차별화된 성능을 바탕으로 캐파의 90% 수준에 해당하는 수주를 이미 확보한 상황"이라며 "이 중 미주지역 ESS 수요는 인공지능(AI) 산업과 신재생 에너지 확대로 향후에도 고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사는 이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라인 효율 제고와 전기차용 라인의 ESS 전환을 통해 지난해 말대비 20% 이상의 캐파 증량을 추진하고 있다"며 "중장기 수요 대응을 위해 현지 생산 거점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정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