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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한 귀성길을 위한 자동차 점검은 필수..."출발 전 점검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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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한 귀성길을 위한 자동차 점검은 필수..."출발 전 점검하세요"

안전한 귀성길을 위해 출발 전 자동차 점검은 필수다. 사진=나연진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안전한 귀성길을 위해 출발 전 자동차 점검은 필수다. 사진=나연진 기자
민족 최대 명절 설을 앞두고 많은 사람들이 귀성길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장거리 운행이 잦은 설을 맞아 안전운전을 위한 첫 번째 작업은 자동차 점검이다.

첫 번째 점검 항목은 배터리 점검이다. 겨울철에는 배터리 성능이 평소보다 약 20% 이상 저하되는 경우가 있다. 영하 날씨에는 방전 가능성도 높아지기 때문에 출발 전 배터리 상태는 필수다.

와이퍼와 워셔액 점검도 중요하다. 차량을 운전할 때 와이퍼가 고장 나거나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워셔액이 부족할 경우 시야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 사고 위험이 높다. 와이퍼와 워셔액의 교체 시기는 여러 요인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6개월에서 1년에 한 번이 적당하다.

장거리 운행일수록 타이어 점검은 매우 중요하다. 타이어는 고무로 만들어진 만큼 수명이 정해져 있다. 제조사에서 권장하는 타이어 수명은 보통 5만~8만km 주행 또는 3년~5년이다. 타이어 측면부에 있는 제조일자(DOT) 코드에서 제조일자를 확인할 수 있다. 타이어 트레드(접지면)의 마모 한계선은 1.6mm다. 타이어 표면에 있는 작은 돌출 선을 확인하고 마모 상태를 점검해야 한다.
귀성길에는 브레이크 점검을 필수적으로 해야 한다. 귀성길에는 평소보다 급발진과 급브레이크를 밟는 경우가 많다. 브레이크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겨우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브레이크 상태는 꼭 점검해야 한다. 브레이크를 밟았는데도 차량이 바로 멈추지 않는다거나 소음이 발생할 시에는 가까운 정비소를 방문해 점검을 받는 것이 좋다.

이 외에도 냉각수와 부동액을 확인하고, 기본 공구 세트와 점프 케이블 등 예측불허한 비상 상황에 대비해 비상용품 준비, 히터 시스템 점검 등도 꼼꼼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

요즘처럼 날씨 변화가 큰 시기에는 출발 전 기상 정보 확인도 중요하다. 출발지와 도착지 등의 날씨 예보와 기온은 '기상청 날씨누리', 실시간 도로 상태 정보는 '한국도로교통공단' 모바일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나연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achel080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