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BMW코리아는 뉴욕 기반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Kith(키스)'와 협업해 '2025 BWM XM 키스 콘셉트'를 국내 최초 공개했다. 오는 2월 16일까지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BMW 드라이빙 센터에서 2025년형 XM 키스 콘셉트를 특별 전시를 한 바 있다.
BMW는 운동복 브랜드 퓨마(PUMA), 하이앤드 여성 의류인 미스지콜렉션의 패션쇼에도 공식 파트너로 참여하기도 했다. 유명 보석 브랜드 스와로브스키와 협업해 BMW i7 차량에 크리스탈 조명을 탑재하기도 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패션 브랜드 몽클레르와 협업해 ‘프로젝트 G클래스 Past II Future’라는 단독 콘셉트 카를 지난해 10월 선보였다. 골프용품 브랜드 테일러메이드와 한정판 골프 장비 세트를 출시하는 등 패션 브랜드와의 꾸준한 협업을 통해 고객과의 유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 외에도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가 모터 컬처 브랜드 '슈퍼패스트'와 '드라이브(DRIVE)'와 협업해 의류 제품을 선보여 시선을 끌기도 했다. 이 같은 콜라보 마케팅은 양사 브랜드 고객이 콜라보 브랜드에 관심을 높이는 중요한 역할을 하며 판매와 인지도를 한번에 상승시키는 역할을 한다. 주류회사와의 콜라보부터 명품브랜드와 패션브랜드 등의 콜라보는 모두 이를 위한 것이다. 나아가 고정된 브랜드 이미지를 변화시키는 것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는 MZ세대 고객 확보와 특별한 경험 제공을 통한 브랜드 가치 전달에 초첨을 맞춘 마케팅 전략이다. 최근 자동차에 대한 인식 변화로 구매보다 렌탈과 공유의 의미가 높아지며 새로운 방식의 마케팅 전략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세대간의 단절현상도 보이고 있는 최신 트랜드에 맞춰 타겟 고객층의 관심을 이끌기 위한 전략도 있다.
나연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achel080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