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임직원들에게 사내 메시지 전달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이 3일 글로벌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대응 방안에 대해 "위기일 때 진정한 실력이 드러난다. 미래 슈퍼사이클(초호황기) 도래 시 결국 실력을 갖춘 기업이 이를 지배할 수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김 사장은 이날 구성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북미의 여러 정책 변화가 예고되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많은 것은 사실이다. 지금을 '강자의 시간'이라고 정의하고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하되 제품과 가격 경쟁력에서 우위를 갖추는 활동을 정말 우직하고 묵묵히 실행해 나갈 시점"이라며 "이런 자세로 준비하면 다가올 슈퍼사이클의 지배자는 LG에너지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우리는 이미 강자의 요건을 갖추고 있다"고 했다.
김 사장은 기술리더십, 글로벌 톱 오퍼레이션 역량, 수많은 최초와 최고 기록 보유 등을 LG에너지솔루션이 가진 강점으로 꼽았다. 김 사장은 "업계 최초 리튬인산철(LFP) 파우치 셀투팩(CTP), 유럽 상용차용 고전압 미드니켈, 46시리즈 등 대규모 수주를 달성한 것이 우리의 기술리더십을 방증한다"며 "또 게임 체인저가 될 건식전극도 누구보다 먼저 갖춰나가고 있으며 실제 고객들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끝으로 임직원들에게 "소처럼 신중하게 걸으면서 호랑이처럼 주시한다는 뜻인 '호시우보(虎視牛步)'의 자세로 철저히 준비하고 실행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김정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