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익 2조1700억원…시장 부진·손실처리 영향
올해 원가 절감과 저수익·비핵심자산 정리 집중
포스코홀딩스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대내외 철강시장 부진 영향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중국 경기 개선과 철강산업 성장 제한 등이 기대되는 만큼 올해는 원가 혁신으로 수익성을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을 세웠다.올해 원가 절감과 저수익·비핵심자산 정리 집중
포스코홀딩스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8.5% 줄어든 2조1700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발표했다. 매출은 72조6900억원으로 5.8% 줄었다. 이 중 철강부문은 영업이익이 36.0% 줄어든 1조6370억원을 기록했고, 매출은 62조2010억원으로 2.1% 감소했다.
철강부문 부진은 수요 감소와 중국 철강 공급 과잉 등 대내외 여건이 악화했기 때문이다. 해외에서는 동남아에서 한국과 중국, 일본 간 경쟁이 치열해져 수익성이 하락했지만, 인도 시장에서 수익성을 견조하게 유지해 투자 성과를 냈다.
포스코홀딩스는 올해 하반기 철강 시황이 나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포스코홀딩스 관계자는 컨퍼런스콜에서 “중국이 확대된 재정정책과 완화된 통화정책을 펴는 점이 세계 철강 경기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포스코홀딩스는 지난해 저수익 사업과 비핵심자산 45개를 정리해 현금 6625억원을 마련했다. 올해는 61개 프로젝트를 추가로 정리해 2조1000억원을 확보할 계획이다.
정승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rn72benec@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