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여개 업무시스템에 연결된 1만6000개 데이터 통합검색 분석 가능한 ’데이터맵’ 구축
데이터 연결성 강화·업무간 시너지 창출... 용어 표준화로 보유 데이터 활용도 높여
능동적인 데이터 활용 환경 통해 빅데이터 경영 가속화·업무 효율 극대화 기대
데이터 연결성 강화·업무간 시너지 창출... 용어 표준화로 보유 데이터 활용도 높여
능동적인 데이터 활용 환경 통해 빅데이터 경영 가속화·업무 효율 극대화 기대
![현대모비스가 빅데이터를 활용한 업무 시스템인 '데이터맵'을 대폭 강화한다. 사진=현대모비스](https://nimage.g-enews.com/phpwas/restmb_allidxmake.php?idx=5&simg=20250206144444069043fe8821aee115951675.jpg)
현대모비스는 100여개 업무시스템과 연계된 1만6000여개의 카테고리 데이터를 데이터맵 형식으로 해당 포털에 구축했다. 각 카테고리 데이터와 연계된 세부 데이터들을 포함하면 이 포털을 통해 수십만개에 이르는 방대한 업무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게 된다.
현대모비스의 데이터맵은 분산된 100여개 시스템의 데이터들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구조화한 것이 특징이다. 업무 영역, 단계, 시스템별로 데이터를 분류했다. 이렇게 분류체계를 효율화해 필요한 데이터가 어디에 있는지와 어떤 내용인지를 신속하게 검색할 수 있다. 일종의 내비게이터 역할을 하는 것이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데이터맵을 구축하면서 용어 표준화 작업도 함께 진행했다. 기존에 30만여개에 이르는 용어를 표준 용어 3만여개로 재정비해 데이터 분석 품질을 향상시킨 것이다.
안전관리 담당자가 생산과정 영상 데이터를 검색하고 분석을 요청하면 알고리즘을 적용해 작업자의 동작을 분석하고 결과물을 제공받을 수 있다. 담당자는 이 결과물을 바탕으로 작업자 안전과 피로도를 고려한 안전환경 개선안을 도출할 수 있다.
현대모비스가 이같은 빅데이터 활용 기술을 업무에 도입한 배경은 인공지능을 기업 경영환경에 본격적으로 도입하기에 앞서 데이터 선행관리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데이터 관리의 핵심은 품질이다. 수많은 데이터 간의 관계 구조가 유기적으로 연결돼야 품질 좋은 결과물을 얻을 수 있고 그만큼 활용가치도 높아진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2022년에 데이터 경영환경 촉진을 위한 전문 포털을 구축한 바 있다. 이번에 추가로 강화된 데이터맵을 도입하며 경영 전반에서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과 업무 시너지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나연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achel080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