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주완 사장 계정에 화답한 MS CEO…LG전자·MS 협력 강화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개설된 조주완 LG전자 사장의 소셜미디어(SNS) 계정에 양사 협력의 기대감을 표하면서 양사 간 협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나델라 CEO는 최근 조 CEO의 링크트인에 "향후 우리가 AI를 기반으로 한 공간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는 방법을 기대하고 있다"는 내용의 댓글을 달았다. 앞서 조 사장은 첫 게시물로 "CES 2025에서 LG전자가 보여준 영향력 있는 행사의 하이라이트를 공유하게 돼 매우 기쁘다"면서 'LG 월드 프리미어'에서 소개한 저드슨 알소프 MS 수석 부사장의 협업 메시지 영상을 공유한 바 있다.

나델라 CEO는 "이렇게 만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양사 파트너십에 감사드린다"고도 썼고 조 사장도 "저 역시 우리의 파트너십과 그것이 가진 놀라운 잠재력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의 협업 여정을 기대한다"고 답했다.

LG전자와 MS는 앞서 올해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5'에서 인공지능(AI) 분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전격 발표한 바 있다. AI 관련 파트너십을 '총체적 경험 구현'을 위해 AI홈부터 모빌리티, 커머셜 등으로 범위를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양사는 이동형 AI홈 허브 'AI 에이전트'(프로젝트명 Q9)의 개발과 고도화에 협력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조 사장은 지난 4일 링크트인 채널을 개설하며 네트워킹 활동을 공식화했다. 고객사부터 빅테크와 유망 스타트업까지 파트너십을 확대해 기업간거래(B2B) 영역에서 사업 성과를 강화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