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전력 케이블 기부로 美 LA 산불 피해 복구 지원

대한전선이 제품과 기술 지원으로 미국 로스엔젤레스(LA) 산불 피해로 손실된 전력 인프라를 복구하는 작업을 돕는다.

대한전선은 LA 산불 피해 복구 지원의 일환으로 10만달러(원화 약 1억4600만원) 상당의 전력 케이블을 LA수도전력국(LADWP)에 기부했다고 10일 밝혔다.

LADWP는 미국 최대 규모의 공공 전력 기관으로, LA지역의 전력과 수도 공급을 담당하고 있다. LADWP는 이번 산불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전력 인프라를 복구하기 위해 기부 물품을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대한전선이 기부한 케이블은 미국 서부 지역에서 자주 발생하는 산불을 예방하기 위해 캘리포니아주 소재의 주요 전력 회사들과 협력해 개발한 제품이다. 2018년 개발을 완료하고 품질과 기술 검증 시험을 통과했다. 미국 내에서도 소수의 업체들만 생산·공급 할 수 있다.
대한전선은 전력 인프라 복구 사업에도 적극 협력할 방침이다. 전력 인프라 재건을 위한 긴급 물량에 즉시 대응하는 동시에, 현지 전력 회사들과 긴밀한 소통을 통해 기술을 지원할 계획이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산불 피해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미국 내 주요 전력망 공급 기업으로서, 전력 인프라 재건과 재해 예방 등에 필요한 전문 기술을 지원하고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승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rn72benec@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