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고효율 실외기 '하이렉스'로 가정용 유니터리 시장 진출
LG전자, AI데이터센터 등 열관리 솔루션으로 주목 받는 ‘무급유 인버터 터보 칠러’ 소개
LG전자, AI데이터센터 등 열관리 솔루션으로 주목 받는 ‘무급유 인버터 터보 칠러’ 소개
![삼성전자 모델이 10일부터 12일(현지시간)까지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리는 북미 최대 공조 전시회 'AHR 엑스포'에서 하이브리드 가정용 히트펌프 EHS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https://nimage.g-enews.com/phpwas/restmb_allidxmake.php?idx=5&simg=20250210105449016316ed0c62d492111127117.jpg)
이날 업계에 따르면 양사는 이번 전시회에 대규모 부스를 확보했다. 삼성전자는 350㎡(약 100평) 규모의 부스를 조성했고 LG전자는 총 646㎡(약 195평) 규모의 공간을 마련했다.
삼성전자는 북미 가정용 유니터리 시장을 새롭게 공략하기 위해 실내기와 호환성이 뛰어나고 설치가 용이한 고효율 하이브리드 하이렉스 실외기를 전시한다. 200L 전용 물탱크가 탑재된 EHS 제품인 △'클라이밋허브 모노'를 비롯해 △콤팩트한 사이즈의 벽걸이형 '하이드로 유닛 모노' 실내기 △'모노 R32 HT 콰이어트' 실외기도 선보인다.
가정용 히트펌프 EHS는 바닥 난방과 급탕에 적용되는 솔루션으로 공기열과 전기를 이용해 온수를 만들 수 있어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보일러보다 효율이 높고 탄소 발생이 적다. 또 기존 냉매인 R410A보다 지구온난화지수(GWP)가 약 32% 수준인 R32를 적용한 상업용 DVM 대용량 시스템에어컨도 선보인다. 이 밖에도 삼성전자는 무풍에어컨 라인업과 스마트싱스 연결로 기기 경험을 소개하는 전시존도 마련했다.
![LG전자 모델이 10일(현지시각)부터 미국 올랜도에서 열리는 북미 최대 공조전시회 'AHR EXPO 2025'에서 미국 전역의 다양한 기후를 고려한 ‘인버터 히트펌프’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LG전자](https://nimage.g-enews.com/phpwas/restmb_allidxmake.php?idx=5&simg=20250210104557065956ed0c62d492111127117.jpg)
LG전자는 모터 회전축에 윤활유를 사용하지 않는 ‘무급유 인버터 터보 칠러’를 공개한다. ‘무급유 인버터 터보 칠러’는 고속으로 돌아가는 압축기 모터의 회전축을 전자기력으로 공중에 띄워 지탱하며 회전시키는 자기 베어링 기술이 적용돼 마찰 손실을 줄이고 에너지 효율이 높다.
미국 전역의 다양한 기후를 고려한 ‘인버터 히트펌프’ 라인업도 선보인다. 천장 공간이 넓은 단독 주택이 많은 북미 주거 환경을 고려해 덕트를 활용한 유니터리 방식의 주거용 냉난방 솔루션으로 현지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킨다. ‘2025 AHR 혁신상’ 지속 가능 솔루션 부문을 수상한 ‘주거용 한랭지 히트펌프’는 영하 35℃(도)에서도 안정적인 난방 성능을 유지할 수 있다.
LG전자는 기존 R410A 냉매보다 GWP가 약 30% 낮은 R32 냉매를 적용한 ‘인버터 스크롤 칠러’와 ‘멀티브이 아이’ 등도 전시한다.
이재성 LG전자 ES사업본부장 부사장은 “AI데이터센터 열관리 솔루션으로 주목 받는 칠러를 비롯해 다양한 공간·기후 맞춤형 냉난방공조 솔루션으로 B2B 비즈니스를 가속화하고 글로벌 공조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