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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한국조선해양, 5300억원 규모 LNG 벙커링선 4척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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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한국조선해양, 5300억원 규모 LNG 벙커링선 4척 수주

아프리카 소재 선사와 건조계약 체결
HD현대미포가 건조해 인도한 1만8000㎥급 LNG 벙커링선의 시운전 모습. 사진=HD현대이미지 확대보기
HD현대미포가 건조해 인도한 1만8000㎥급 LNG 벙커링선의 시운전 모습. 사진=HD현대
HD현대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아프리카 소재 선사와 1만8000입방미터(㎥)급 액화천연가스(LNG) 벙커링선 4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계약 규모는 총 5383억원이다.

이번에 수주한 LNG 벙커링선 4척은 길이 143m, 너비 25.2m, 높이 12.9m 규모다. 울산 HD현대미포에서 건조해 2028년 하반기까지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할 예정이다.

LNG 벙커링선은 ‘선박 대 선박(Ship To Ship, STS)’ 방식으로 해상에서 LNG를 충전해 주는 선박이다. STS는 기존 항만에 LNG 공급·저장 시설을 추가로 설치할 필요가 없고 대량 충전도 가능해 LNG 충전 방식 중 가장 선호되고 있다.

국제해사기구(IMO)의 친환경 규제 강화에 따라 LNG 벙커링선에 대한 수요는 점진적으로 확대되는 추세다.
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HD현대미포가 지닌 중형선박 분야 세계 최고 기술력을 바탕으로 LNG 벙커링선, 액화이산화탄소운반선 등과 같은 친환경 선박 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정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