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E리서치 지난해 배터리 사용량 발표
배터리 사용량 전년 대비 27.2% 증가해
CATL, BYD 등 중국 업체들 점유율 상승
K-배터리 점유율 23.1%→18.4%로 하락
배터리 사용량 전년 대비 27.2% 증가해
CATL, BYD 등 중국 업체들 점유율 상승
K-배터리 점유율 23.1%→18.4%로 하락
![중국 푸젠성 닝더시에 있는 CATL 본사. 사진=로이터](https://nimage.g-enews.com/phpwas/restmb_allidxmake.php?idx=5&simg=20241227083502050089a1f3094311109215171.jpg)
11일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1~12월 세계 각국에 등록된 순수전기차·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하이브리드차(HEV)에 탑재된 배터리 총사용량은 894.4기가와트시(GWh)로 집계됐다. 전년보다 27.2% 늘었다.
중국 배터리 업체들은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해 10위권 안에 이름을 올린 중국 업체 6곳의 합산 점유율은 전년 63.4%에서 67.1%로 상승했다. 글로벌 1위를 유지한 CATL은 배터리 사용량이 257.7GWh에서 339.3GWh로 31.7% 늘고 점유율도 36.6%에서 37.9%로 상승했다. 2위 비야디(BYD)는 37.5% 성장한 153.7GWh로 점유율 17.2%를 차지했다. 중국 CALB는 16.6% 증가한 39.4GWh를 기록하며 6위에서 4위로 뛰어올랐다.
하지만 이 기간 국내 배터리 업체들의 시장 점유율은 23.1%에서 18.4%로 하락했다. 회사별 점유율은 3위 LG에너지솔루션이 13.5%에서 10.8%로, 5위 SK온이 4.9%에서 4.4%로 각각 내렸다. 7위 삼성SDI는 4.7%에서 3.3%로 하락했다. 배터리 사용량 기준으로는 LG에너지솔루션이 95.1GWh에서 96.3GWh로 1.3% 늘고, SK온은 34.7GWh에서 39GWh로 12.4% 증가했다. 반면 삼성SDI는 사용량도 33.1GWh에서 29.6GWh로 10.6% 감소했다.
김정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