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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 지난해 영업익 227억원…전년 대비 77.9%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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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 지난해 영업익 227억원…전년 대비 77.9% 줄어



코오롱One&Only타워 전경. 사진=코오롱인더스트리이미지 확대보기
코오롱One&Only타워 전경. 사진=코오롱인더스트리
㈜코오롱은 2024년 연결 기준 매출 5조7693억원, 영업이익 227억원을 실현했다고 11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2.1%, 영업이익은 77.9%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1293억원으로 740.2% 증가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고금리와 글로벌 경기 둔화세로 인한 주요 자회사들의 실적 하락으로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지분법 적용 자회사였던 코오롱티슈진이 ㈜코오롱의 종속회사로 편입되며 발생한 코오롱티슈진 지분의 공정가치와 장부가액의 차이(관계기업투자주식처분이익) 등이 영업외손익에 반영되며 늘었다.

구체적으로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아라미드 생산시설 정기보수 등의 영향으로 수익성이 악화했다. 종속회사인 코오롱글로벌은 산업 건설 등 비주택 신규 착공 등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추진하며 매출은 다소 증가했으나 건설 원가율 상승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종속회사인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소비 위축과 전기차 수요 둔화 지속 등의 영향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줄었다.
올해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아라미드 펄프 증설과 신규 고객 확보를 통한 제품 라인업 다각화로 실적 개선을 이뤄내겠다는 계획이다. 코오롱글로벌은 공공부문과 비주택 수주 등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 전략으로 실적 개선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브랜드 관리 역량을 높이는 동시에 중고차 판매를 포함한 신규 서비스의 확장에 초점을 맞추는 전략을 실행해 나갈 계획이다.


김정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