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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전 계열사 임원 2000명 소집 세미나…'삼성다움' 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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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전 계열사 임원 2000명 소집 세미나…'삼성다움' 복원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 앞에 태극기와 삼성 로고가 새겨진 깃발이 펄럭이고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 앞에 태극기와 삼성 로고가 새겨진 깃발이 펄럭이고 있다. 사진=로이터
삼성그룹이 전 계열사 임원 2000명을 소집해 특별 세미나를 연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은 삼성전자를 비롯한 전 계열사의 부사장 이하 임원 2000여명을 대상으로 '삼성다움 복원을 위한 가치 교육'을 실시한다. 외국인 임원도 교육 대상에 포함됐다.

삼성인력개발원이 주관하는 이번 세미나는 이달부터 오는 4월까지 진행된다. 계열사 모든 임원은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열리는 세미나 일정 중 하루를 골라 참석하면 된다.

삼성이 전 계열사 임원을 대상으로 세미나를 진행하는 건 2016년 이후로 9년 만이다.
이번 세미나 개최는 급변하는 대내외 경제 환경 속 삼성 임원의 역할과 각오를 다지며 위기 대응 능력을 키우자는 취지다.

앞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2022년 사내 게시판에 "꿈과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기업, 끊임없이 새로운 세계를 열어가는 기업, 세상에 없는 기술로 인류사회를 풍요롭게 하는 기업, 이것이 여러분과 저의 하나된 비전, 미래의 삼성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반도체 사업에서 범용(레거시) 메모리의 부진과 고대역폭 메모리(HBM) 납품 지연 등으로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치는 실적을 내고 있다.


이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j@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