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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 지주사, LX 분할로 얻은 자사주 소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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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 지주사, LX 분할로 얻은 자사주 소각

주주 가치 제고 일환
사외이사에 정도진 중앙대 교수 내정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LG 트윈타워.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LG 트윈타워. 사진=연합뉴스


LG그룹 지주사인 LG 주식회사가 지난 2021년 LX홀딩스를 계열 분리하며 취득한 자사주를 소각한다.

LG 주식회사는 21일 이사회를 열고 LX홀딩스를 분할하며 발생한 보통주 4만9829주와 우선주 1만431주를 소각한다고 공시했다. 감자 기준일자는 4월 29일이다.

주당 액면가액 5000원을 기준으로 감자 후 자본금이 8013억1820만원으로 감자 전보다 2억9486만5000원 감소한다. 감자 비율은 보통주 0.03%, 우선주 0.34%다. 감자 전 발행주식은 보통주 1억5730만933주, 우선주는 302만1620주였는데 감자 후에는 각각 1억5725만1165주와 301만1199주로 준다.
감자 사유에 대해 LG 주식회사는 "LX홀딩스 분할 과정에서 발생한 자기 주식을 소각해 주주 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것"이라며 "당사가 보유한 주기 주식에 대해서만 임의무상 소각할 예정임에 따라 일반 주주의 소유 주식에는 변동이 없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LG 주식회사는 사외이사로 정도진 중앙대학교 경영학부 교수를 내정했다. 정 교수는 현재 한국회계학회 부회장,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네이버의 사외이사도 맡고 있다. 사내이사 자리에는 권봉석 LG 주식회사 대표이사 부회장과 하범종 경영지원부문장 사장을 재선임했다.

LG 주식회사는 다음 달 26일 주주총회를 열고 감자 여부와 사내외 이사 선임안에 대해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정승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rn72benec@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