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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구글 ‘눈물’…아이폰 사용자 절반, 안드로이드서 갈아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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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구글 ‘눈물’…아이폰 사용자 절반, 안드로이드서 갈아타

삼성 갤럭시 등 안드로이드 기기에서 애플의 아이폰으로 전환하는 추세가 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사진=애플이미지 확대보기
삼성 갤럭시 등 안드로이드 기기에서 애플의 아이폰으로 전환하는 추세가 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사진=애플
삼성 갤럭시에 비상등이 켜졌다. 삼성 갤럭시 등 안드로이드 기기에서 애플의 아이폰으로 전환하는 추세가 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애플의 핵심 시장인 미국, 중국, 영국, 인도 4개 지역의 아이폰 사용자 약 4000명을 설문 조사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이 조사에 따르면 아이폰 사용자 중 과거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소유하고 있었다고 응답한 사용자는 48%로 절반 가까이 됐다.

카운터포인트는 “안드로이드 기기에서 아이폰 운영체제(iOS)로 전환하는 사용자가 증가함에 따라, 삼성과 구글이 큰 손실을 보고 있다”며 “향후 2년 동안 삼성 갤럭시 S 시리즈에서 애플로 전환하는 사용자가 비슷한 수준으로 발생할 것”이라고 했다.
같은 조사에서 아이폰 프로 모델 사용자는 다른 모델 사용자보다 아이폰을 더 빨리 교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로 모델 사용자는 평균 2.75년 동안 기기를 보유하는 반면, 다른 모델 사용자는 평균 3.15년 동안 기기를 사용했다.

카운터포인트는 프로 모델 사용자가 얼리어답터인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프로 모델 사용자 가운데 45%는 스스로를 ‘혁신가’, 25%는 스스로를 ‘얼리어답터’로 인식한다고 응답했다.


김수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imk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