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기후 현상에 개체수 급감한 '모나크 나비' 영상 상영…환경 파괴 심각성 알려

이번 영상은 이상기후로 서식지를 위협받는 모나크 나비(제왕나비)의 모습을 보여주며 환경 파괴의 심각성을 알린다. 모나크 나비는 캐나다 남부에서 멕시코 지역을 오가며 서식하는 대형 나비다. 지구온난화 영향으로 개체수가 줄어들고 있다.
앞서 LG전자는 지난해에도 타임스스퀘어에서 △눈표범(4월) △흰머리수리(7월) △바다사자(9월) △붉은 늑대(12월) 등 멸종위기종 주제 캠페인 영상을 상영하는 등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알려 왔다.
LG전자는 올해 멸종위기종 보호 캠페인을 더욱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현지 방송사 NBC가 제작하는 자연 다큐멘터리 시리즈 ‘더 아메리카(The Americas)’에 공식 파트너로 참여한다. 더 아메리카는 자연 다큐멘터리 역사상 최대 제작비가 투입된 프로젝트다. 북미와 남미 지역의 멸종위기 동물을 집중 조명한다. 아카데미상 수상자인 톰 행크스가 내레이션을 맡고 세계적 작곡가 한스 짐머가 음악감독으로 참여한다.
이외에도 지역사회 동참을 확대하는 차원에서 지난해 7월 미국 명문 프로야구단 뉴욕 양키스와 협력해 캠페인을 확대 전개하기도 했다. 팀 홈구장인 양키스타디움을 찾은 관람객이 멸종위기종의 야생 서식지 복원·연구에 기부하면 동물 인형과 입양 증명서 등을 보내주는 자선 활동을 진행하는 식이다. 행사로 마련된 기부금은 미국 국립야생동물연맹에 전달해 나무심기 활동을 펼치는 데에 사용하도록 했다.
정규황 LG전자 북미지역대표 부사장은 “기술과 창의성을 결합해 기후 변화의 심각성과 멸종위기종 보존의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알리며, 미래 세대를 위해 환경을 보존하는 노력에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