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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사내대학 졸업생 첫 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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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사내대학 졸업생 첫 배출

성대와 소재부품융합공학과 운영
삼성전기 사내대학 1기 재학생들이 지난 21일 열린 졸업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기이미지 확대보기
삼성전기 사내대학 1기 재학생들이 지난 21일 열린 졸업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기

삼성전기가 성균관대학교와 정식 사내대학을 운영하며 소재·부품 기술 인재를 양성한 첫 결실을 맺었다.

삼성전기는 지난 21일 성균관대 소재부품융합공학과(소부융) 첫 졸업생을 배출했다고 24일 밝혔다.

삼성전기는 2022년 성균관대학교와 함께 소부융과를 신설했다. 삼성전기에 특화해 전자전기와 신소재, 기계, 화학공학 분야를 융합해 교육 과정을 구성했다. 정규 학사 학위과정으로 교육부의 인가를 받았다. 삼성전기 입학생들은 3년 동안 8학기의 수업을 수강하고, 총 130점 이상 학점을 이수 후 졸업하면 성균관대 총장 명의의 정식 학사 졸업장을 받는다.

사내대학은 입사한지 3년이 지난 고졸 또는 초대졸 임직원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서류, 필기, 면접 전형을 거쳐 매년 20명을 선발한다. 삼성전기의 사내대학 학생으로 선발되면 학업 공백을 보완하기 위해 입학 전 미적분, 기초 물리 등 인터넷 강의와 외부 전문강사 초빙 강의 등을 지원한다.

학기 중에는 임직원 '재능기부형 멘토링' 제도를 운영한다. 삼성전기 내 우수 공대를 졸업해 해당 분야의 전문 지식을 가진 임직원들이 소재부품융합공학과 학생들의 학습을 돕는다.

지난 2022년 입학해 이번에 졸업하는 20명은 각 사업부의 개발·기술 부서로 배치된다. 지난해 선발한 25학번 4기 학생들은 오는 26일 입학할 예정이다.

박봉수 삼성전기 피플팀장(부사장)은 "임직원들의 시야를 넓히고 전문성을 높여 성장하면 결국 회사의 경쟁력이 제고된다"라며 "삼성전기는 제조 현장의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한 인재 양성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승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rn72benec@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