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차세대 '40인치 P2P' 생산...혼다 '아필라' 탑재

LG디스플레이가 차량 앞쪽 양끝 기둥 사이를 가로지르는 대형 차량용 디스플레이 솔루션 '필러투필러'(P2P)를 양산하며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시장을 겨냥한다.

LG디스플레이의 40인치 필러투필러는 일본 소니와 혼다의 합작사 '소니혼다모빌리티'의 첫 세단인 ‘아필라’에 탑재된다. 아필라는 소니의 고도화된 정보통신(IT)·엔터테인먼트 기술과 혼다의 독자적 차체 제조 역량을 결합한 차세대 전기차다.

LG디스플레이가 업계 최초로 양산에 돌입하는 40인치 필러투필러는 다양한 정보를 시각화하고 기능 조작이 용이한 대형 디스플레이를 요구하는 SDV용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각광받고 있다.

40인치 필러투필러는 운전자와 동승자 각각에게 맞춤형 인포테인먼트 경험을 제공하는 SDV 첨단 기능을 극대화한다. 계기판과 내비게이션 등 주행 정보부터 공조 시스템 제어, 영화·음악 감상, 게임까지 다양한 인포테인먼트 기능을 화면 전환 없이 표시한다.
운전자가 안전 운전에 집중할 수 있도록 '시야각 제어 기술'(SPM)도 적용했다. LG디스플레이가 업계 최초로 상용화한 SPM은 동승자가 조수석 앞 디스플레이로 영화를 감상하거나 게임을 해도 운전석에서 보이지 않게 해준다. 최근 전장 디스플레이 대형화 추세 속에서 안전성을 강화하는 기술로 부상하고 있다.

권극상 LG디스플레이 오토사업그룹장은 “업계를 선도하는 독자 기술과 뛰어난 제품 경쟁력, 안정적인 공급 역량을 기반으로 SDV 시대에도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혁신적 솔루션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정승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rn72benec@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