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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 "올해 QD-OLED 모니터 판매량, 전년比 50%↑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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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 "올해 QD-OLED 모니터 판매량, 전년比 50%↑ 목표"

올해 27형 160PPI 및 500Hz 고주사율 패널로 기술 우위 지속
삼성디스플레이 모델이 27형, 31.5형, 34형, 49형 QD-OLED가 탑재된 최신 모니터 제품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삼성디스플레이이미지 확대보기
삼성디스플레이 모델이 27형, 31.5형, 34형, 49형 QD-OLED가 탑재된 최신 모니터 제품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삼성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가 '25년 자발광 모니터 대중화를 목표로 모니터용 QD-OLED 판매 확대에 나선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올해 모니터용 QD-OLED 출하량이 작년 실적 143만대 보다 5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공급량을 늘리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신제품을 선보여 기술 우위를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올해 초 모니터용 27형 UHD(3840x2160) 제품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선명한 화질이 특징으로 픽셀 밀도가 160PPI(1인치당 픽셀 수) 이상으로 자발광 게이밍 모니터 중 가장 높다.

올해 상반기 중 출시할 27형 QHD(2560x1440) 제품도 프리미엄 모니터 시장의 '게임 체인저'로 꼽힌다. 이 제품은 현존하는 자발광 모니터 중 가장 높은 500Hz 주사율을 지원한다. 사용자는 0.03ms 수준의 응답속도와 주사율을 통해 게임을 즐기거나 스포츠 경기를 시청할 때 자연스럽고 부드러운 화면을 즐길 수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일반소비자용, 기업용 양방향으로 제품 라인업을 공격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게이밍 라인업에서는 기존 초고사양 외 중저가 시장 제품군도 준비하고 있다. 기업용 영역에선 방송·영화 제작 시장뿐만 아니라 의료·설계·디자인·금융 등 다양한 산업군으로 저변을 확대해 주요 고객사와 출시 시점을 협의 중이다.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모니터용 OLED 패널 출하량은 약 200만 대로 최근 3년 동안 연평균 성장률이 300%에 달한다. QD-OLED는 지난해 출하된 모니터용 OLED 200만 대 중 143만 대가 QD-OLED로 이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

정용욱 대형디스플레이사업부 전략마케팅팀장(상무)은 "모니터 시장에서 나타나고 있는 LCD에서 OLED로의 기술 전환은 QD-OLED가 증명한 차별화된 화질과 기술 우위가 계기가 되어 앞으로 보다 가속화될 것"이라며 "고객과 소비자들의 높아진 기대치를 가장 먼저 충족시킬 수 있도록 다양한 혁신과 제품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