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욕지 해상풍력발전 단지는 경남 통영시 욕지도와 남해군 미조면 사이의 해상에서 조성되고 있다. 총 4건의 대형 해상풍력 프로젝트가 추진 중이고 예상 계획 면적만 축구경기장 2만2000개에 해당하는 130㎢ 규모다. 뷔나에너지를 비롯해 현대건설, 아이에스동서, 한국남동발전 등이 이 지역에서 해상풍력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뷔나에너지는 "본 사업은 한국의 에너지 믹스를 다각화하고 국내 생산 에너지 비중을 높이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나아가 화석연료 수입 의존도를 낮춤으로써 한국의 에너지 안보와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뷔나에너지는 욕지 프로젝트 외에도 500MW 규모의 태안 해상풍력 발전사업도 참여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2024년 해상풍력 입찰에서 선정됐으며 내년 말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덴마크의 코펜하겐 인프라스트럭처 파트너스(CIP)와 협력해 진행 중이다.
니틴 압테 뷔나에너지 최고경영자(CEO)는 "한국에 대한 이번 투자는 한국의 에너지 전환과 자립을 지원하겠다는 당사의 확고한 의지를 보여준다"며 "재생에너지 프로젝트 확대와 지역 파트너십 강화를 통해 더욱 지속 가능하고 회복력 있는 에너지 미래를 만들어가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정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