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AMG GT부터 맞춤 제작 프로그램까지… ‘럭셔리 퍼포먼스’ 브랜드 위상 강조

이번 전시에는 국내 최초 공개된 2세대 완전변경 모델 ‘메르세데스-AMG GT’를 비롯해 AMG CLE 쿠페, 한정판 AMG E클래스, G-클래스 몽클레르 협업 모델 등 총 15대의 최상위 차량이 전시돼 관람객들의 관심을 모았다.
특히 브랜드 부스 중심에는 고성능 2도어 쿠페 ‘AMG GT 55 4MATIC+’가 자리했다. AMG의 ‘원맨 원엔진’ 철학이 담긴 4.0ℓ V8 바이터보 엔진을 탑재해 476마력의 출력과 700Nm의 토크를 발휘한다. 오는 5월 출시 예정이며, 가격은 2억560만원이다.
하반기에는 이보다 더 강력한 하이브리드 모델 ‘GT 63 S E 퍼포먼스’가 출격할 예정으로, 시속 100km/h까지 단 2.8초 만에 도달하는 압도적 성능을 자랑한다.
이와 함께, CLE 쿠페의 고성능 버전인 ‘AMG CLE 53 4MATIC+ 쿠페’와 단 10대 한정의 ‘AMG E 53 하이브리드 4MATIC+ 에디션 1’도 관람객의 발길을 붙잡았다. 후자는 1억6080만원에 판매될 예정이다.
몽클레르와 협업한 두 번째 모델 ‘G-클래스 패스트 투 퓨처’도 국내 최초 공개됐다. 오리지널 G-클래스의 전통을 현대적 감성으로 재해석한 한정판 모델로, 전 세계 단 20대만 제작되는 만큼 희소성과 디자인 면에서 특별함을 더했다.
이번 전시의 또 다른 하이라이트는 고급 맞춤 제작 프로그램 ‘마누팍투어(MANUFAKTUR)’다. 특별한 외장 색상과 프리미엄 인테리어 소재를 개인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는 이 프로그램은 S-클래스, AMG, 마이바흐 등 최상위 라인업에 적용된다. 현장에 마련된 마누팍투어 스튜디오에서는 실제 소재를 체험하며 다양한 옵션을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마티아스 바이틀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대표는 “벤츠는 지난 140년간 고객이 꿈꾸는 자동차를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진화해왔다”며 “이번 쇼는 메르세데스-벤츠가 럭셔리 브랜드로서 국내 고객들과 더욱 깊은 접점을 만들어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육동윤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ydy33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