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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노조, 8일 총파업 나설까…오늘 파업 연기 여부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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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노조, 8일 총파업 나설까…오늘 파업 연기 여부 논의

노조 당진서 대표자 회의 개최


박상만 금속노조 부위원장(앞줄 오른쪽 세번째)과 지역·자회사별 현대제철지회장들이 3일 서울 정동 민주노총 본부에서 '현대제철 총파업 관련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박상만 금속노조 부위원장(앞줄 오른쪽 세번째)과 지역·자회사별 현대제철지회장들이 3일 서울 정동 민주노총 본부에서 '현대제철 총파업 관련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오는 8일 총파업을 예고한 현대제철 노조가 사측과 대화에 나설지 주목된다. 현재 사측은 노조 측에 교섭 재개를 요청한 상황이다.

7일 철강 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 철강분과위원회 투쟁본부는 이날 오후 2시 대표자 회의를 열고 총파업 연기 여부를 논의한다. 노조 관계자는 "오늘 열리는 대표자 회의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당초 현대제철 노조는 1일부터 4일까지를 평화 교섭 기간으로 정하고 파업을 철회했다. 다만 사측과의 임금 협상 진전이 없다면 8일 총파업에 들어갈 계획이었다. 그런 가운데 사측은 4일 노조 5개 모든 지회에 단체교섭 재개 요청 공문을 보냈다.

현재 이들은 성과급 지급 규모를 두고 대립하고 있다. 노조 측은 1인당 4000만원(기본급 500%+1800만원)의 성과급을 지급할 것으로 요구하고 있다.

회사는 기본급 450%+1000만원 지급을 제안했다. 이후 별다른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이외 현대제철이 업황 악화를 이유로 진행한 희망퇴직과 미국 전기로 일관 제철소 설립 등도 갈등 요인으로 부상하고 있다.


김정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