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사회를 열고 유상증자 규모를 당초 계획했던 3조6000억원에서 2조3000억원으로 축소하기로 했다고 8일 공시했다.
이날 회사는 이와 함께 축소된 1조3000억원은 한화에너지, 한화임팩트파트너스, 한화에너지싱가폴 등 3개사가 참여하는 제3자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도 밝혔다.
이 방식이 확정·실행되면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세 아들이 대주주인 한화에너지는 한화에어로의 1조3000억원 규모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할인 없이 참여하게 된다.
이는 4월 내에 시가로 주식을 매수할 수 있는 방안이다. 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주주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소액주주들은 15% 할인 가격으로 주식을 살 수 있다.
김정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