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운드220서 LG 엑스붐 브랜드데이 통해 브랜드 스토리·AI신제품 공개
세계적 뮤지션 윌아이엠, LG 엑스붐 설계 협력 등 협업스토리 소개
엑스붐 스테이지·바운스·그랩 등 AI스피커 3가지 공개
세계적 뮤지션 윌아이엠, LG 엑스붐 설계 협력 등 협업스토리 소개
엑스붐 스테이지·바운스·그랩 등 AI스피커 3가지 공개

8일 업계에 따르면 이정석 LG전자 오디오사업담당(전무)은 전날 서울 영등포구 그라운드220에서 개최한 'LG 엑스붐 브랜드 데이'에서 "수년 내 오디오 사업을 조단위 사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오디오 사업 강화는 지난달 주주총회에서 조주완 LG전자 사장이 밝힌 "2030년까지 질적 성장 영역을 5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 달성을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LG전자는 글로벌 뮤지션 윌아이엠과 협력해 AI스피커 LG엑스붐 3종을 공개하고 오디오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는 전략이다.
윌아이엠은 "이번 프로젝트는 단지 제품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미래의 경험을 디자인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윌아이엠은 이번 프로젝트에서 '새로운 경험을 설계하는 역할(Experiential Architect)'을 맡아 LG 엑스붐 제품의 사운드 방향성 설계와 음향 튜닝 작업 등을 맡았다.
윌아이엠은 글로벌 힙합그룹 '블랙아이드피스'의 리더이자 그래미상 9회 수상에 빛나는 세계적인 뮤지션이자 주목받는 기업가다. 그가 이번 제품 개발에 전적으로 참여했다는 것만으로도 고품질의 음질을 구현하겠다는 LG전자의 의지가 엿보인다.

이 전무는 “윌아이엠이 기기 작동 시 들려주는 시그널 음향을 하나하나 작곡하고 음향 튜닝에도 함께했다”면서 “철학과 역사 등 브랜드 아이덴티티(정체성)를 확립하기 위해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오디오 시장을 △포터블 오디오 △웨어러블 오디오 △홈 오디오 등으로 세분해 고객에게 맞춤형 사운드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공개한 3가지 제품은 포터블·웨어러블 오디오로 LG전자는 △고유의 사운드 정체성 정립 △디자인 차별화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추구했다.

LG전자가 공개한 신제품은 △LG 엑스붐 스테이지 301 △LG 엑스붐 바운스 △LG 엑스붐 그랩 등 무선 스피커 3종이다. 120W의 고출력을 자랑하는 ‘LG 엑스붐 스테이지 301’은 실내외 공간에 상관없이 생동감 넘치는 무대 사운드를 제공한다.
콤팩트 스피커 ‘LG 엑스붐 바운스’는 공기 진동으로 저음을 증폭하는 ‘패시브 라디에이터’와 선명하고 디테일한 고음을 재생하는 ‘듀얼 돔 트위터’, ‘트랙형 우퍼’를 탑재했다. 휴대용 스피커 ‘LG 엑스붐 그랩’은 휴대용 제품임에도 패시브 라디에이터를 탑재해 풍부한 저음역을 제공한다.
3가지 스피커 모두 인공지능(AI) 기능이 탑재돼 고객에게 최적의 사운드를 제공한다. ‘AI 사운드·라이팅’ 기능은 재생되고 있는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분석, 최적의 음장과 맞춤 조명으로 전환해 더욱 몰입감 있는 청취 경험을 제공한다. ‘AI 공간인식 사운드’는 공간의 크기나 가구 배치 등을 AI가 판단해 최적의 사운드 밸런스를 제공한다.
이 전무는 “라이프스타일 오디오 브랜드 LG 엑스붐은 윌아이엠과 함께 오디오 기술의 혁신을 선보여 고객의 듣는 즐거움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