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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SK실트론 경영권 매각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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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SK실트론 경영권 매각 추진

 SK실트론 전경  /사진= SK실트론이미지 확대보기
SK실트론 전경 /사진= SK실트론
SK그룹이 반도체용 웨이퍼 제조기업 SK실트론 경영권 매각을 추진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지주사 SK는 최근 다수의 사모펀드와 자회사 SK실트론 경영권 매각 관련 협상을 진행중이다.

SK㈜는 SK실트론의 지분 51%를 보유한 최대 주주다.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2조 1268억원, 3155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 12.4% 증가한 실적이다

매각 대상은 SK가 직접 보유한 지분 51%와 TRS(총수익스왑) 계약으로 가지고 있는 19.6%, 총 70.6%다. SK실트론의 몸값이 5조원대로 거론되고 있는 만큼 SK는 이번 매각으로 3조원 가량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SK의 개별재무제표상 부채비율은 지난해 말 기준 86%다. SK가 SK실트론 매각에 성공하면 부채비율을 50%대까지 낮출 수 있다.

업계에선 이번 매각을 SK그룹 차원에서 진행하는 리밸런싱의 일환으로 파악했다. 전세계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비주력 알짜 사업을 매각해 유동성을 확보한다는 것이다.


조용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yc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