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시장 진출 거점 강화

대한전선은 남아공 생산법인 엠텍(M-TEC)이 520억원 규모의 전력망 공급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10일 밝혔다. 현지 국영 전력공사인 에스콤이 중저압(ML/LV) 케이블과 가공선 등의 공급을 발주한 사업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남아공 전력 인프라 안정화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 중이다. 최근 남아공은 반복적인 정전과 만성적인 전력난 지속으로 전력망 확충 요구가 커지고 있다.
엠텍은 이번 수주를 기반으로 에스콤의 중장기 프로젝트 입찰에도 참여할 방침이다.
대한전선은 엠텍을 아프리카 시장 진출의 전략 거점으로 삼고 생산 경쟁력과 품질을 지속해서 강화하고 있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엠텍은 현지 생산 기반과 다년간의 수주 실적, 현지 네트워크를 통해 아프리카 전역을 아우르는 전력 인프라 공급 거점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승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rn72benec@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