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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씨엠, ‘대양주 거점’ 호주 사무소 개소

건축용 컬러강판 수출 20% 차지하는 대양주
브리즈번 올림픽 등으로 중장기 수요 확대 전망
동국씨엠이 10일(현지 시각) 호주 멜버른 중심업무지구에 마련한 호주 사무소에서 개최한 개소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동국씨엠이미지 확대보기
동국씨엠이 10일(현지 시각) 호주 멜버른 중심업무지구에 마련한 호주 사무소에서 개최한 개소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동국씨엠

동국씨엠이 호주를 비롯한 오세아니아 지역 고급 컬러강판 시장에서 입지를 다져나간다는 목표로 현지에 사업 거점을 마련했다.

동국씨엠은 10일(현지 시각) 호주 멜버른 중심업무지구(CBD)에 호주 사무소를 마련하며 개소식을 가졌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서 김진영 동국씨엠 영업실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은 및 현지 주요 고객사를 향해 ‘DK 컬러 비전 2030’ 전략을 소개했다.

호주는 △미국 △일본 △멕시코 △인도 △태국 △베트남 △독일에 이어 동국제강이 8번째로 진출한 국가다. 오세아니아 대륙은 지난해 기준 프리미엄 건축용 컬러강판 브랜드 ‘럭스틸’로 대표되는 동국씨엠 건재 컬러강판의 총 수출 중 약 20%를 차지했다.

동국씨엠은 지난해 7월 호주를 차기 거점으 검토 대상으로 올린 뒤 2회에 걸친 현지 조사를 통해 건축 내외장재 등 분야의 고급화 수요를 확인했다. 2032년 개최 예정인 브리즈번 올림픽 등 중장기적 관점에서도 미래 핵심 수요처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현지 거점 확보를 결정했다.

동국씨엠은 호주 사무소를 거점 삼아 럭스틸을 중심으로 영업 활동을 펴나가며 대양주 내 고급 건축 수요를 공략할 방침이다.

김진영 동국씨엠 영업실장은 “통상 환경 변화 속 수출 전략 다변화를 위해 현지 거점 확보는 필수적”이라며 “적극적인 영업활동을 통해 한국만이 생산 가능한 특화 상품 ‘럭스틸’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고, 다품종 소량생산 수요 맞춤형 컬러강판으로 신수요를 창출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승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rn72benec@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