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업계, 봄철 중고차 거래량 증가에 고객 중심 서비스에 '박차'
엔카닷컴, 업계 최초 주 7일 배송 서비스 도입..."중고차 배송 시대 열려"
리본카, 업계 유일 차량용 소화기 기본 제공..."차량 안전이 최우선 가치"
현대차·기아·KGM 등 완성차 제조사 및 대기업까지 중고차 시장 진입
엔카닷컴, 업계 최초 주 7일 배송 서비스 도입..."중고차 배송 시대 열려"
리본카, 업계 유일 차량용 소화기 기본 제공..."차량 안전이 최우선 가치"
현대차·기아·KGM 등 완성차 제조사 및 대기업까지 중고차 시장 진입

11일 업계에 따르면 중고차 거래량이 집중되는 봄철을 맞아 중고차 업계가 발 빠르게 서비스 경쟁에 나서고 있다. 업계 전반의 경쟁이 한층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가격뿐만 아니라 서비스 품질과 신뢰도가 소비자들이 중고차를 구매할 때 주요 판단 기준이 됐다. 단순 판매를 넘어 서비스 제공이 중고차 시장의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매김한 셈이다.
국내 최대 중고차 거래 플랫폼인 엔카닷컴은 최근 업계 최초로 중고차 주 7일 배송 서비스 '엔카믿고'를 도입했다. 이용자를 대상으로 주말 배송을 시작해 주 7일 중고차 배송 시대를 연다는 포부다. 엔카믿고는 일반 딜러 매물 중 엔카가 직접 진단하고 확인한 차를 온라인으로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다. 해당 서비스는 엔카가 상담부터 결제, 탁송, 환불까지 구매 전 모든 과정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차량 인수 후 7일 이내에 환불할 수 있다. 일반 재화(공산품)를 온라인으로 주문하듯 고객 의사에 따라 상담 과정 없이도 스스로 차량 결제와 배송 신청, 출고 등까지 진행할 수도 있다. 특히 엔카믿고로 차량 결제와 배송 일정 확정을 오전 중에 확정하면 당일 배송도 제공한다.
비대면 직영 인증중고차 플랫폼인 리본카도 최근 봄철 나들이와 장거리 운행이 증가함에 따라 화재 예방과 ‘차량 안전’이라는 키워드를 앞세워 고객들을 위한 서비스를 마련했다. 옵션 차원을 넘어 고객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겠다는 의지다. 리본카는 업계에서 유일하게 모든 차량에 소화기를 기본 제공한다. 이 외에도 ‘냄새 케어 서비스’와 ‘8일 안심 환불 서비스’, ‘연장 보증 서비스’ 등 다양한 사후 관리 시스템을 운영하며 고객 신뢰도와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행보를 펼치고 있다.
한편, 과거 '레몬 마켓'으로 불렸던 중고차 시장이 점차 '피치마켓'으로 변모하고 있다. 이에 현대차·기아, KG모빌리티(KGM), BYD(비야디) 등 완성차 제조사와 롯데렌탈 같은 대기업까지 중고차 시장에 뛰어들며 업계 경쟁 구도가 심화되고 있다.
나연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achel080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