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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교 두산로보틱스 대표 "올해 새로운 도약 원년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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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교 두산로보틱스 대표 "올해 새로운 도약 원년될 것"

두산로보틱스 타운홀 미팅 열어
김 대표 등 전직원 모두 참여해
김민교 두산로보틱스 대표가 14일 경기 분당 두산타워에서 열린 전 임직원 대상 타운홀 미팅에서 회사의 방향성과 비전에 대해 공유하고 있다. 사진=두산이미지 확대보기
김민교 두산로보틱스 대표가 14일 경기 분당 두산타워에서 열린 전 임직원 대상 타운홀 미팅에서 회사의 방향성과 비전에 대해 공유하고 있다. 사진=두산
김민교 두산로보틱스 대표는 14일 "올해 지능형 로봇 솔루션 전환, 기술 내재화 등을 통해 새로운 도약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선언했다. 김 대표는 하드웨어 중심으로 치우쳤던 사업을 지능형 로봇 솔루션으로 전환하고 기술 내재화, 조직 문화 혁신 등에 나서기로 했다. 커지는 로봇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시동을 건 것이다.

김 대표는 이날 경기 성남 분당 두산타워에서 열린 타운홀 미팅에서 전 임직원들을 향해 하드웨어 중심으로 편재됐던 사업을 지능형 로봇 솔루션으로 바꾸고 휴머노이드 기술 확보를 위한 투자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지난 2월 신임 대표로 선임됐다. 타운홀 미팅은 구글·애플 등 미국 실리콘밸리 정보기술(IT) 기업에서 시작된 조직 내 소통 창구를 말한다.

그는 "협동 로봇 시장을 넘어 성장 잠재력이 더욱 큰 지능형 로봇 시장의 톱 티어가 되기 위해 기술 혁신으로 제품 초격차를 이끌겠다"며 "기술 개발과 내재화, 전략적 파트너십, 인수합병(M&A) 기회 확보 등 가용 자원을 총 동원할 뿐만 아니라 실행 중심의 조직 문화를 정착시켜 혁신을 이어가자"고 했다.

먼저 두산로보틱스는 제조 분야의 자동화 관련 지능형 로봇 솔루션을 연내 출시하고 단계적으로 분야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지능형 로봇 솔루션은 협동 로봇의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인공지능(AI) 기능을 통합한 형태를 말한다. 실용적 휴머노이드 사업 진출을 위해 우수 인력 확보에도 나서기로 했다. 로봇 연구개발(R&D), AI, 소프트웨어 등 전 분야에 걸쳐 두 자릿수 규모의 경력사원 채용을 진행한다.
올해 하반기에는 로봇 연구개발 환경을 보유한 통합 R&D 센터를 구축할 예정이다. 아울러 조직 문화 혁신을 위해 블리츠스케일링 전략도 도입한다. 블리츠스케일링은 기존 조직의 관성을 깨고, 압도적 속도의 실행력으로 명확한 기술우위와 시장 지배력을 확보하는 전략을 말한다.


김정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