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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셔리 풀사이즈 SUV의 아이콘인 에스컬레이드답게 이번 행사 주제는 ‘심포니 오브 석세스(Symphony of Success, 성공에 이르는 완벽한 조화)’였다. 헥터 비자레알 한국GM 사장은 키노트 연설에서 전기 SUV 리릭(LYRIQ)의 ‘북미 럭셔리 EV 판매 1위’, 에스컬레이드의 ‘북미 풀사이즈 럭셔리 SUV 부문 판매 1위’ 기록을 언급하며 “캐딜락은 럭셔리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윤명옥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더 뉴 에스컬레이드는 실내 공간과 기능에서 풀체인지에 준하는 변화를 거쳤다”며, “특히 오랜 기간 명사들의 의전 차량으로 사랑받아온 만큼 고객의 실내 경험을 크게 개선했다”고 말했다.
에스컬레이드 ESV 모델에는 2열에 ‘이그제큐티브 시트 패키지’가 기본 적용돼 항공기 퍼스트 클래스 수준의 안락함을 제공한다. 14방향 전동 조절 기능과 열선, 통풍, 마사지, 요추지지 기능이 포함됐다. 12열에는 2.6인치 개인용 디스플레이도 탑재된다. 공조 및 시트 조작이 가능한 ‘커맨드 센터’와 실내 전동 도어 조작 기능이 가능한 파워 오픈/클로즈 도어 개폐 기능도 새롭게 적용됐다. 외부 물체를 감지해 문이 충돌하지 않도록 하는 안전 센서도 포함된다.
대시보드는 55인치 커브드 LED 디스플레이로 전면 교체됐다. 8K 해상도의 35인치 운전석 스크린과 20인치 보조 스크린으로 구성돼 시인성과 몰입감을 강화했다.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 무선 연결도 지원한다.
고유의 음향 시스템인 ‘AKG 스튜디오 레퍼런스’는 이번에도 탑재됐다. 특히 ESV 모델은 2열 헤드레스트에 4개의 스피커를 추가해 총 40개 스피커로 몰입형 3D 사운드를 제공한다. 좌석별 독립 음향 설정도 가능하다.
외관은 미래지향적 감성을 담은 디자인으로 개선됐다. 새롭게 적용된 수직형 LED 헤드램프와 라이팅 기능이 추가된 그릴이 전면부에 강한 인상을 더한다. 후면부는 테일램프 위치 조정과 윈도우 라인 개선으로 더 세련된 인상을 주며, 블레이드형 LED 테일램프와 통합형 배기구가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에스컬레이드 역사상 가장 큰 24인치 휠도 새롭게 적용됐다. 캐딜락 측은 “풀사이즈 SUV의 존재감을 강화하면서도 안정적인 주행 성능과 민첩함을 모두 갖췄다”고 설명했다.
‘슈퍼 크루즈’ 도입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슈퍼 크루즈는 GM의 고속도로 전용 반자율주행 시스템이다. 운전자의 핸들 조작 없이도 차선을 유지하며 주행할 수 있는 첨단 운전자 보조 기술이다. 캐딜락 관계자는 “더 뉴 에스컬레이드는 슈퍼 크루즈 기능 적용을 위한 사양을 이미 갖춘 상태”라며, “조만간 관련해 구체적인 소식을 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캐딜락은 한국 소비자를 “얼리어답터이자 트렌드세터”로 규정하며, 고객 경험 차별화에도 힘을 쏟겠다는 계획이다. 보증기간 제한없는 픽업앤딜리버리 서비스, 캐딜락 전담 콜센터의 원스톱 서비스 등 고객 밀착 서비스를 지속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