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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비스포크 AI 콤보' 판매처 확대…AI 가전 입지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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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비스포크 AI 콤보' 판매처 확대…AI 가전 입지 강화

이마트·전자랜드서도 판매 시작
건조시간 단축…AI 맞춤 기능 강화
삼성전자 모델들이 지난 3월 출시된 2025년형 올인원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의 'AI 홈' 기능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이미지 확대보기
삼성전자 모델들이 지난 3월 출시된 2025년형 올인원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의 'AI 홈' 기능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2025년형 올인원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인공지능(AI) 콤보'의 판매처를 1000여곳으로 늘리며 AI 가전 입지 굳히기에 나섰다.

20일 가전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AI 콤보의 판매 접점을 전국 1000여개 매장으로 확대했다. 비스포크 AI 콤보는 지난 3월 삼성닷컴과 삼성 스토어, 하이마트 등을 통해 출시됐다. 이번에 이마트 130개점과 전자랜드 78개점 등이 판매처로 추가됐다. 삼성전자는 판매처별로 '비스포크 AI 콤보'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2025년형 비스포크 AI 콤보는 18kg 건조 용량과 25kg의 세탁 용량을 갖췄다. 열교환기의 핀을 더욱 촘촘하게 배치해 부피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전열 면적을 약 8% 확대했다. '쾌속 코스' 3kg 세탁량을 기준으로 건조 시간을 기존 모델 대비 20분가량 줄이는 등 세탁기 가동 시간도 단축했다.

AI 가전 기능도 강화했다. 세탁부터 건조까지의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AI 홈' 스크린과 더 똑똑해진 AI 비서 '빅스비'를 탑재했다. 세탁물 무게∙오염도∙건조도 등에 따라 기능을 맞춤 설정하는 'AI 맞춤+' 기능도 도입했다. 아울러 △세탁·건조 후 문을 알아서 여는 '오토 오픈 도어+' △세제를 알아서 투입하는 'AI 세제자동투입' 등을 갖췄다.

삼성전자는 'AI 구독클럽'으로도 비스포크 AI 콤보를 이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예를 들어 'AI 올인원' 요금제로 구매하면 최대 5년간 무상수리 서비스와 함께 연간 종합 점검과 관리를 받을 수 있다.

김용훈 삼성전자 한국총괄 상무는 "2025년형 비스포크 AI 콤보는 강화된 AI 기술과 사용자 중심 설계를 통해 세탁과 건조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며 "소비자들이 비스포크 AI 콤보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소비자 접점을 더욱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승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rn72benec@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