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사업본부, 향후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HVAC 사업 주력

LG전자의 전기차 충전기 제조를 담당하는 자회사 하이비차저는 청산 절차를 밟게 된다. 관련 업무를 수행해 온 인력 전원은 LG전자 내 다른 사업 조직에 전환 배치될 계획이다.
LG전자는 이번 사업 종료가 “시장의 성장 지연과 가격 중심 경쟁구도 심화 등 사업 환경 변화에 따른 전략적 리밸런싱 차원”이라면서 “ES사업본부는 향후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가정용/상업용 에어컨 △칠러 △히트펌프 △데이터센터 냉각솔루션 등 냉난방공조(HVAC) 사업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관련 핵심 역량을 활용하고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인접 영역에서 사업 기회를 확보하는 한편, 미래 신성장 동력도 발굴해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LG전자는 2018년 전기차 충전기 개발을 시작해 2022년 전기차 충전기 전문업체 하이비차저(구 애플망고)를 인수하는 등 전기차 충전 시장에 진출했다. 이마트 점포에 급·완속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한데 이어 작년에는 미국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한 바 있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