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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승용 SK하이닉스 부사장, 동탑산업훈장 수상…"스마트팩토리 구축해 생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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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승용 SK하이닉스 부사장, 동탑산업훈장 수상…"스마트팩토리 구축해 생산성↑"

HBM 생산성 향상·모니터링 시스템 구축·EUV 장비 가동률 30% 향상 이끌어내
도승용 SK하이닉스 부사장이 21일 과학정보통신의날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SK하이닉스이미지 확대보기
도승용 SK하이닉스 부사장이 21일 과학정보통신의날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SK하이닉스
SK하이닉스는 21일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2025년 과학·정보통신의 날 기념식’에서 도승용 부사장(DT 담당)이 정보통신 부문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도승용 부사장은 인공지능(AI)과 디지털전환(DT) 기반으로 스마트팩토리 시스템을 구축해 고대역폭메모리(HBM)와 국내 제조 산업의 기술력을 끌어올린 공로를 인정받았다. 주요 공적은 △HBM 향 스마트팩토리 시스템 구축을 통한 HBM 생산성 향상·개발 기간 단축 △AI 업무 자동화·토탈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AI 기반 가상 계측 시스템을 통한 품질 혁신 △극자외선 (EUV) 장비의 글로벌 운영 시스템 구축을 통한 장비 가동률 30% 향상 등이다.

도 부사장은 27년 경력의 제조 IT기술 전문가다. 2020년 SK하이닉스에 합류해 제조 현장의 디지털 전환을 주도하고 있다. 그는 핵심 공적을 묻는 말에 ‘HBM 향 스마트팩토리 시스템’을 꼽고 ‘하이브리드 생산 프로세스’를 언급했다.

도 부사장은 “생성형 AI가 급부상하며 HBM, 3DS 제품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면서 “후공정 조직과 DT 조직은 기존 패키지 라인 장비를 활용할 하이브리드 생산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말했다. 이어 “병목 발생 공정에서의 생산성을 31% 끌어올렸고 이슈 공정 수율을 21% 개선했다”면서 “결과적으로 HBM 매출을 전년 대비 4.5배 향상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덧붙였다.
이외 △선도적인 설계 자동화 기술 도입 △EUV 장비의 개발-양산-해외법인 통합 △AI·DT를 활용한 업무 자동화 등도 주요 성과로 평가된다.

도 부사장은 “자사의 Best Practice 전이를 통해 SK 관계사들의 스마트팩토리 시스템 구축을 지원하고 있다”며 이러한 경험과 기술이 더 많은 기업으로 확산된다면 국내 제조 산업 전반의 기술력과 경쟁력이 한층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SK하이닉스는 “도 부사장이 제조 IT 혁신을 주도하고 스마트팩토리 시스템을 개발해 AI 기반의 디지털 대전환을 성공적으로 완수했다”며 “앞으로도 이를 지속 개발하고 제조 현장에 적용해 주요 제품의 생산성 및 품질을 향상하고 시장 리더십을 확고히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