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기계·엔진부문 실적 감소
"수익성 강화에 집중할 것"
"수익성 강화에 집중할 것"

HD현대인프라코어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67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 줄었다고 24일 밝혔다. 매출은 12% 감소한 1조185억원을 기록했다.
건설기계 사업 부문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1% 줄어든 7531억원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은 236억원에 그쳤다. 회사는 "북미, 유럽 등 선진 시장에서 수요 회복이 지연되며 실적이 감소했다"며 "중국 시장은 4분기 연속 성장하고 동남아와 아프리카 등 일부 신흥시장에서 수요가 점차 회복되는 양상"이라고 설명했다.
엔진 사업 부문의 매출은 265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4%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442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경기 둔화로 엔진 수요가 위축된 영향이다. 발전기용 엔진 매출은 북미와 신흥 시장의 전력 수요 확대로 안정세를 보였고, 대형 전자식·가스 발전기용 엔진과 방산용 엔진의 매출이 늘었다.
HD현대인프라코어 관계자는 "차세대 신모델을 출시해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을 확보하고 선진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라며 "프로모션 비용 축소, 고정비 절감, 판매가 인상 등을 통해 수익성 강화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승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rn72benec@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