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8068억원으로 전년보다 21% 줄어

에코프로는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8068억원, 영업이익 14억원을 실현했다고 30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0.9%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가족사별로 살펴보면 양극재 제조 업체인 에코프로비엠은 전기차, 전동공구용 양극재 판매가 늘어나며 전 분기 대비 35% 상승한 6298억원의 매출을 냈다. 영업이익 또한 23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에코프로비엠의 실적 개선에는 전기차용 양극재 판매 증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1분기 전기차용 양극재 판매액 규모는 5030억원으로 지난해 4분기보다 76% 늘었다.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과 니켈코발트망간(NCM) 제품 판매 모두 호조를 보였다.
전구체를 만드는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매출은 1361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54.5% 증가했다. 하지만 일회성 개발 비용 영향 등 148억원의 영업손실이 났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매출 344억원, 영업이익 34억원을 달성했다.
에코프로 관계자는 "유럽 전기차 시장의 회복세로 양극재 물량이 증가하고 있어 점진적인 이익 증대가 전망된다"며 "인도네시아 통합법인 설립으로 가격파괴를 통해 삼원계 배터리 시장 지배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정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