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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색의향기] 귀촌 성공하려면 마음이 통하는 다수와 함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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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색의향기] 귀촌 성공하려면 마음이 통하는 다수와 함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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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준 (사)사색의향기 상임이사
사단법인 사색의향기는 충남 홍성군 갈산면 대사리에 향기촌 건립에 필요한 부지 35만평을 선정하고 이를 공동 구매하고 있다. 집단 귀촌 마을인 향기촌을 건립하기 위한 부지를 회원들과 함께 공동으로 매입하는 것이다.

귀촌은 혼자서 하면 대다수가 실패하고 비용 또한 많이 들어간다. 마음이 통하는 다수의 사람들과 함께 행하는 집단 귀촌은 도시 포기에서 오는 상실감을 보상받고 공적 혜택과 공유가치를 함께 누릴 수 있다.
향기촌은 귀농이 아닌 귀촌의 형태로 행복마을을 건설하고 생활하는 가운데 점진적으로 농촌 친화적인 협력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귀촌의 당위성을 강조하는 위대한 선각자들은 많다.

위대한 정치가이자 사상가인 간디는 "인도의 참다운 미래는 근대적인 도시가 아니라 자립적인 농촌마을에 달려 있으며, 마을공동체가 세계를 구할 것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
함석헌 선생은 "소통과 호혜의 정이 있는 마을공동체에서는 아무리 가난해도 절대로 굶어죽거나 자살하는 사람이 없다"고 말했다.

향기촌은 소통과 호혜의 정신에 입각해서 함께하는 이들의 상처를 치유하고 서로 서로가 의지처가 되어주는 곳으로 기획되고 구현될 것이다.

생태 지향적이고 공동체 지향적이며 미래 지향적인 초록문명사회(Eco-dream Society)는 마을공화국에 바탕한 글로벌 네트워크 중심으로 세계가 진화되어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보면 향기촌은 미래를 앞당겨서 사는 것이고 고령화 사회의 미래를 개척하는 게의 속살 같이 부드러운 스마트혁명의 전위와도 같은 것이라고 어느 문화인류학자가 격려해 준 바 있다.

향기촌의 가장 큰 매력은 뭐니 뭐니 해도 저비용으로 귀촌하는 것이다. 따라서 개인은 절대 살수 없는 땅값(평당 5만원)으로 부지를 공동구매하는 것이다. 그리고 필요할 때(은퇴, 혹은 귀촌할 의사가 있을 때) 주택을 지어 귀촌하면 되는 것이다.

물론 기반시설이 다 갖춰져 있는 집도 공동 구매할 수 있는데 이렇게 되면 우리나라 역사상 가장 최저(9000만원 정도) 비용으로 귀촌을 할 수 있게 된다.

향기촌 부지 35만평에 250세대의 주민이 행복한 공동체를 만드는 꿈을 꾸십시오. 사색의향기는 농촌체험학교와 대안학교를 설립하여 어린이에게 녹색추억을 만들어 주는 농촌 유학 운동도 함께 전개해 나갈 것입니다.

향기촌으로 오십시오.

자발적이며 체험적인 가난이 너무 행복하다는 것을 반드시 입증시키겠습니다.


이영준 (사)사색의향기 상임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