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들이 5G를 체감할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은 5G 스마트폰이다.
내년 상반기 삼성전자가 5G 스마트폰 출시를 하겠다고 호언장담 했지만, 구체적인 일정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다. 5G칩셋 출시 일정은 퀄컴과 화웨이만 공개된 상황이다.
이를 토대로 유추하면 정부가 목표로 한 2019년 3월 핸드셋 형태의 5G 단말기는 출시는 불가능하다.
LG전자도 비슷한 상황이다. 이렇다할 계획 없이 칩셋이나 통신장비 개발상황만 예의주시하고 있는 셈이다.
스마트폰 이외에도 5G 상용화에 따른 사물인터넷(IoT), 가상현실(VR), 커넥티드카 등 서비스 활성화도 기대할 수 없다.
핵심 부품인 5G 칩 수급이 어려워지면서 IoT나 VR 관련 서비스 개발이 여의치 않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여기에 이동통신 3사들 역시 외산 통신장비 도입을 둘러싼 잡음도 끊이지 않고 있다.
종합하면 정부가 세계최초 5G 상용화라는 기조를 세우고 있는 반면 국민이 체감하기에는 갈 길이 멀다는 것. 아무쪼록 ‘세계 최초 5G 상용화’와 더불어 ‘5G 국민 체감 완성’구호도 필요한 게 아닌지 곰곰히 생각해 봐야 한다.
표진수 기자 vyv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