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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칼럼] 이상이 일상이 되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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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칼럼] 이상이 일상이 되려면…


제임스 홍 플랜비디자인 선임컨설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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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홍 플랜비디자인 선임컨설턴트


"조직은 리더의 크기를 넘어설 수 없다." 한 명의 훌륭한 리더가 조직에서 얼마나 중요한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문장이다. 먼 역사를 살펴봐도 그렇다. 멀지 않은 과거를 되돌아봐도 마찬가지다. 리더가 가지는 영향력이 얼마나 큰지, 한 명의 최상의 리더가 조직을 살리기도 하고 한 명의 최악의 리더가 조직을 망하게도 한다. 조직이 꿈꾸는 이상을 실현시킬 수 있는 존재가 바로 리더이다. 



리더가 중요하다는 것만큼 설득하기 쉬운 것이 있을까? 뒷받침하는 어떤 증거를 제시하지 않아도 대부분의 사람은 이 사실에 수긍한다. 그 이유는 우리 모두 이미 각기 다른 리더들을 경험했기 때문이다. 태어나서는 부모라는 리더를, 학교에서는 교사라는 리더를, 조직에서는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는 리더들을 말이다. 수많은 리더와의 만남 속에서 우리는 자연스럽게 리더가 가지는 영향력과 중요성을 이해하고 받아들인다.


리더가 조직에서 이렇게 중요하다면, 리더에게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물론 리더십이다. 이것은 너무나 당연한 이치이다. 리더가 리더십에 대해서 생각하고 배워야 하는 이유는 단 하나이다. 리더에게 리더십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참 아이러니한 사실이 있다. 조직에게 리더가 중요하고 리더에게는 리더십이 중요한데, 리더는 중요하게 생각하면서 리더십을 함양시키는 리더십 교육은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을 때가 있다는 것이다. 이미 교육은 충분히 받았기 때문에 더 이상의 리더십 교육은 필요 없다고 주장하는 리더가 있다. 시간도 자금도 여유가 없는데 무슨 리더십 교육이냐면서 실적 올리기에 급급한 조직도 있다. 이들은 마치 리더십이 리더의 자리에 오르면 저절로 생기는 것으로 생각한다. 오래 리더의 자리에 있으면 저절로 함양되는 것으로 여긴다. 양치질을 40년 동안 했다고, 걷는 것을 40년 동안 했다고 양치질의 전문가가, 걷기 전문가가 되는 것은 아닌데 말이다. 정말로 당신이 속한 조직의 리더들은 성장하고 있다고 생각하는가? 


누구나 리더가 될 수는 있지만 아무나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조직이 리더에게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결국 아무것도 일어나지 않는다. 훌륭한 리더를 원한다면 그들의 리더십을 변화시킬 수 있는 리더십 교육이 수반되어야 한다. 그리고 리더십 교육의 지향점은 행동의 변화여야 한다. 리더를 단순히 생각하게 만들고, 계획하게 만들고, 목표를 세우게 하는 것만으로는 불충분하다. 생각도, 계획도, 목표도 결국 행동이 아니기 때문이다. 결국 실행하는 행동만이 리더십을 만든다. 따라서 리더십 교육은 리더들의 일상의 행동에 집중해야 한다. 그리고 구체적인 how-to에 집중해야 한다. 단순히 리더십에서 무엇이 중요하다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구체적으로 무엇을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를 제시해야 한다. 무엇보다도 단발성으로 끝나는 단순 이벤트가 되어서는 안 된다. 리더십 교육은 길고 깊게 장기적 관점에서 지속되어야 한다. 



그럴 때, 리더는 비로소 훌륭한 리더로 성장할 수 있다. 무엇이 과연 훌륭한 리더인가?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여서 목표를 달성하고 조직의 미래를 준비하는 리더가 훌륭한 리더이다. 더 좋은 방향으로 차이를 만드는 리더가 훌륭한 리더이다. 그리고, 간극의 차이를 좁히는 리더가 훌륭한 리더이다. 성장만을 추구하지도, 안정만을 추구하지도 않고 둘 사이의 간극을 좁힘으로써 균형을 맞추는 리더. 구성원이 기대하는 역할과 스스로가 인식하는 역할과 실제로 수행하는 역할 사이의 간극을 좁히는 리더. 마지막으로 조직이 꿈꾸는 이상과 현재의 일상 사이의 간극을 좁히는 리더가 정말로 훌륭한 리더이다. 당신의 조직이 꿈꾸는 이상이 일상이 되도록, 우리가 꿈꾸는 이상적인 리더의 모습 또한 일상이 되도록 리더십 교육을 다시 점검해 보길 바란다. 













제임스 홍 플랜비디자인 선임컨설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