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립러닝의 장점은 기존 일방적인 전달 방식의 강의에서 벗어나 학습자가 학습에 대한 책임감을 느끼고 스스로 탐구하고 발전시키는 방식이기 때문에 학습자 개인의 관점과 의사가 학습활동에 영향을 미쳐 학습효과와 학습자의 효능감이 높다. 그리고 학습자의 주도적인 참여이기 때문에 내용을 이해하고 기억하는 정도 역시 긍정적인 효과를 보인다.
첫째 플립러닝을 위한 적절한 학습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기존 교육 방식이 내용 전달의 강의식 학습이 주를 이루었기 때문에 플립러닝은 학습자의 개별적인 노력이 필요한 만큼 사전학습이 잘 이루어지지 않거나 참여가 저조할 경우 플립러닝의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게 된다. 교육담당자는 학습자의 사전학습이 잘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학습 목표와 교육방식에 대한 이해를 충분히 도와야 하며 학습자가 온라인 강의를 시청(Watching)하고, 요약(Summarize)한 뒤 질문(Question)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셋째 학습자가 능동적으로 학습하는 만큼 교수자의 퍼실리테이션 역량이 더욱 중요하다. 액션 러닝, 프로젝트 중심, 문제 중심 학습 등 학습자 중심의 교육을 진행해야 하므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전문적인 지식이 요구되고 학습자들의 진행 상황을 파악하고 그에 맞는 피드백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 적절한 질문을 통해 학습자가 스스로 성찰할 수 있도록 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교육의 교수자가 동일할 때 더 큰 효과가 나타나는데 학습 목표에 맞게 처음부터 설계가 되어 사전학습 내용을 강의장에서 중복으로 설명하는 실수를 하지 않고 강의 현장에서 학습자가 사전에 학습한 내용을 심화해 나갈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
변화를 예측하기 어려운 융합과 협업의 시대에 학습자 중심의 교육은 계속해서 주목받을 것이다. 교육의 주체가 학습자가 되는 것을 넘어 스스로 역량 개발에 필요한 교육을 선택하고 교육에 책임감을 느끼고 학습할 수 있는 방향으로 발전해야 한다. 개개인의 구성원들이 효과적으로 학습하여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돕는 방향이 앞으로 HRD의 역할과 책임이 될 것이다.
신현아 플랜비디자인 주임 컨설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