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면 관계는 어떻게 형성될까? 상대방을 이해하는 것부터 비롯된다. 우리는 서로 다른 가정환경의 부모로부터 습관적으로 배운 교육이 자아로 형성되기에 다름을 이해하고, 각자가 갖고 있는 성격과 특성을 헤아릴 줄 알아야 한다. 그러한 모습이 일 할 때도 고스란히 보여진다. 스스로 철저하게 원칙을 지키며 자기관리를 투철하게 잘 하는 사람이 있기도 하고 다른 사람의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 있기 마련이다.
두번째로 일하는방식을 이해하는 것이다. 우리는 내가 맞고 옳다는 것을 주장한다. 그와 반대될 때는 잡음이 생길 수 있다. 나와 일하는 태도나 생각하는 깊이가 다르다고 하여 팀워크에 저해되는 일이 종종 발생되기도 한다. 때문에 팀과 개인이 일하는 원칙이 잘 수립되고 지켜지도록 응원하는 분위기가 상당히 중요하다. 물론 이 가운데 선배의 도움이 전적으로 필요하다.
어려움이 처한 동료를 보면 손을 내밀자. 동료간에 분쟁이 발생될 경우에는 이성적인 판단으로 중립적 해결방법을 동원해야 뒷탈이 없다. 조직에서는 업무로 움직이기 때문에 일 때문에 문제가 발생되면 관계를 회복하기가 상당히 어렵다. 협업은 정보의 격차를 줄이고, 정보를 쉽고 빠르게 찾을 수 있으며 팀과 팀, 개인과 개인의 장벽을 허물 때 협업은 잘 되는 것을 필자는 현재 조직에서 경험하고 있다. 임파워먼트(권한이양)는 거창한 게 아니라 나에게 오너십과 자율을 동시에 갖고 있는 것이다. 시켜서 하는 일은 결과는 낼 수 있으나 과정은 훌륭하지 않다.
반대로 오너십을 갖고 일을 시작할 때 팀동료에게 일을 배분시키고, 조율하고, 마감 시간을 맞추기 위해 스스로 불사하기도 한다. 상사로부터 절대적인 임파워먼트를 받고 있다는 느낌이 들 때 팀워크는 최고치를 달한다. 실무자인 내가 책임지지만 최종적인 책임은 대표인 내가 지겠다, 라는 말을 들어본적이 있는가? 과연 그런 소리를 듣는 나는 어떤 마음가짐으로 일을 할 수 있는가? 리더십이 강조되는 요즘이다. 또 팔로우십도 강조되는 시대이다. 잘 할 수 있다고 믿고, 잘 할 때까지 기다려주고, 실수와 실패를 용인할 때 팀워크는 이미 완성되었다고 본다. 리더가 이끌 때 함께 노를 젓는 것이 아름답다. 리더가 방향을 제시할 때 순풍도 도움이 되고, 함께 젓는 노가 뒷받침 되어야 목표점에 정확히 도달한다.
리더십과 팀워크는 상당히 궁합이 잘 맞는 상관관계가 있다. 리더십 없는 팀은 팀워크가 형편없고, 팀워크가 훌륭하게 작동되는 팀은 분명 리더십이 대단하다. 조직은 리더를 존중하고 리더는 팀멤버를 이해하며, 서로의 주특기가 최고점에 다다를 때도, 바닥을 칠 때도 완벽해야 한다. 가정, 군대, 국가, 회사 모두가 크고 작은 팀이다. 팀에서는 방관자나 무임승차자가 있어서는 결코 완벽한 팀이 될 수 없다. 각자의 포지션에서 역할을 해줄 때 누군가 지쳐있을 때 선뜻 도움의 손을 내밀고 결과가 나오기까지 기다려줄 때 응원과 믿음이 있을 때 완벽한 팀이 완성될 것이다. 그런 팀에서 일하고 싶다면 반드시 나부터 성찰해보는 것이다. 자신이 한 일을 깊이 되돌아보는 일이 ‘성찰’이며 메타인식이다. 깨달음이 올 때 그 때가 진짜 완벽한 팀의 시작이다.
임주성 플랜비디자인 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