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면 금리인하가 기업 투자 회복으로 이어지게 하기 위해서 무엇이 필요할까. 업계 전문가들은 금리인하 정책이 은행 대출에 영향을 미쳐 실물경제에 파급되는 과정이 회복되려면 은행이 다양한 기업 대출 상품을 개발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문제는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일부 산업의 경우 중소기업과 대기업 차입금 평균이자율은 기준금리 인하 이전보다 오히려 상승했다는 점이다.
은행 대출금리는 한은 기준금리에 신용등급에 따른 가산금리를 더한 금리로 경기부진 영향을 받은 산업은 신용등급이 낮아져 금리가 높게 책정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 시중은행 은행 관계자는 금리 인하가 예상되는 현시점에서 기업들의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금리전환부 장기시설자금 대출상품을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고 이 상품은 일정기간 변동 금리였다가 이후 고정금리로 바뀌는 상품으로 안정적인 자금의 운용이 투자로 이어질 수 있다고 조언했다.
다른 은행 관계자는 기업의 고용 현황, 기술력, 담보물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 우대 금리를 제공하는 상품을 이용하면 기본 산출금리 대비 1.5%~2.0% 수준의 대출금리 우대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현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n091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