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는 금리인하와 함께 나올 연준의 정책성명과 파월의장의 기자회견이다. 골드만삭스의 예측대로 금리인하는 당분간 더이상 없다라는 언급이라고하면 미국 뉴욕증시가 크게 휘청일수 있다. 이경우 한국증시 코스피 코스닥 원달러환율에 미칠 파장도 적지 않다.
연준은 지난 7월과 9월 0.25%포인트씩 기준금리를 내린 바 있다. 그 결과 현재 연준의 기준금리는 1.75∼2.00%로 낮아져 있다. 골드만삭스는 연준이 이같은 보험성 금리인하를 이번에 끝낼 것으로 보고있다. 실제로 미국 연방기금 금리 선물시장을 보면 기준금리가 12월에 1.25∼1.50%로 낮아질 가능성은 20.1%에 그치고 있다.
중국 증시에서 상하이지수는 0.87% 내린 2954.18로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0.57% 내린 9746.03으로 마감했다. 홍콩증시에서 항셍지수와 H지수(HSCEI)는 내렸다. 반면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는 올랐다.
미국과 중국은 다음달 칠레에서 열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간에 무역협상 합의 서명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1단계 합의에서는 농민들에게 초점을 맞추었다고 밝혔다. 중국은 대량의 미국 농산물 구매를 약속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백악관에 따르면 수입규모가 500억 달러를 훌쩍 넘어갈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지식재산권 보호와 외국 금융기관에 대한 중국의 시장개방 그리고 중국의 환율시장 개입 등과 관련한 진전여부이다. 이 대목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인 내용이 나오지 않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0.91포인트(0.04%) 내린 2,092.69로 종료했다. 반도체 대형주를 중심으로 차익 실현 매물이 많이 나와 주가를 떨어뜨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005930](-0.39%), 네이버[035420](-2.55%), LG화학[051910](-0.66%), LG생활건강[051900](-1.77%), SK텔레콤[017670](-0.84%) 등이 내리고 SK하이닉스[000660](0.12%),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63%), 셀트리온[068270](2.24%), 현대차[005380](0.82%) 등은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5.88포인트(0.90%) 오른 658.30으로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358억원, 개인이 127억원을 순매수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0.89%)와 헬릭스미스[084990](2.77%), 스튜디오드래곤[253450](8.89%) 에이치엘비[028300](22.82%)등이 오르고 CJ ENM[035760](-0.06%)과 펄어비스[263750](-0.24%), 케이엠더블유[032500](-5.11%), 휴젤[145020](-1.08%) 등은 내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7.7원 내린 달러당 1,163.0원에 마감했다.
29일 새벽 끝난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132.66포인트(0.49%) 상승한 27,090.72에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 즉 S&P 500 지수는 16.87포인트(0.56%) 오른 3,039.42에 끝났다. 나스닥은 82.87포인트(1.01%) 상승한 8,325.99에 마감했다. 특히 S&P 500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또 경신했다.
미국 시카고 연방은행은 9월 전미활동지수가 마이너스(-)0.45로, 전월 0.15에서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댈러스 연방은행은 10월 기업활동지수가 -5.1로, 전월의 1.5에서 하락했다고 밝혔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FF 금리선물 시장은 이달 25bp 기준금리인하 가능성을 95.1%로 반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의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3.64% 상승한 13.11을 기록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