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중국 양측은 지잔 주말에도 이번 달 안에 미중 정상이 무역 합의안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중국 상무부는 미국 무역 대표단과 건설적인 전화통화를 통해 "원칙에 관련해 합의를 이뤘다"고 전했다.
뉴욕증시와 중국 증시들은 11월 5일 중국의 10월 차이신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와 11월 6일에는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의 10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를 주목하고 있다. 11월7일에는 독일에서 9월 산업생산이 발표된다. 11월 8일에는 미국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예비치와 9월 도매재고가 발표된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와 데일리 총재의 연설도 관찰 대상이다.
코스피는 30.04포인트(1.43%) 오른 2,130.24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03억원, 4629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삼성전자[005930](2.15%)와 SK하이닉스[000660](1.93%)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26%)와 LG화학[051910](1.94%), 신한지주[055550](0.35%), 삼성물산[028260](2.97%), LG생활건강[051900](0.16%) 등이 오르고 네이버[035420](-1.50%)와 셀트리온[068270](-0.25%), 현대모비스[012330](-0.21%) 등은 내렸다. 현대차[005380]는 보합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6.11포인트(0.92%) 오른 668.45로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1천37억 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0.19%), 에이치엘비[028300](2.74%), CJ ENM(2.49%), 스튜디오드래곤[253450](0.50%), SK머티리얼즈[036490](1.14%), 휴젤[145020](1.72%) 등이 오르고 펄어비스[263750](-2.27%), 헬릭스미스[084990](-2.50%), 케이엠더블유[032500](-13.72%), 메디톡스[086900](-0.84%) 등은 내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 당 6.4원 내린 1,159.2원에 마감했다.
중국 화웨이에 내려진 제재를 완화하는 면허가 곧 나올 것이라는 보도등이 코스피와 코스닥에 호재로 작용했다. 윌버 로스 미국 상무장관은 한 방송 인터뷰에서 미국 기업들이 부품이나 기술 서비스를 화웨이에 수출할 때 정부의 허가를 받도록 한 블랙리스트 대상에 오른 것과 관련해 수출 규제를 완화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보다 6.4원 내린 달러당 1,159.2원에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이 1,150원대로 들어선 것은 4개월만이다. 0.6원 내린 1,165.0원에서 출발한 환율은 장중 우하향 곡선을 유지했다. 한때 1,158.4원까지 내렸다. 미국의 고용 지표가 호전되고 미중 무역협상도 순조롭게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다시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
미국 노동부는 10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12만8천명(계절 조정치)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를 크게 넘어서는 수준이다. 8월과 9월 고용도 9만5000명 더 증가해 올해 월평균 고용 증가치가 16만7000명으로 늘어났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