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대통령의 날이 만들어진 것은1885년이다. 초대 대통령인 조지 워싱턴의 탄생일을 기념하여 그해 법정 공휴일로 지정했다.
많은 미국 사람들은 이날 조지 워싱턴과 에이브러햄 링컨이 미국의 발전과 역사에 끼친 영향력을 다시금 되새긴다. 연방 정부 관청과 다수의 주정부 및 지방정부 관청이 문을 닫는다. 대통령의 날’을 역대 모든 역대 대통령들을 기억하는 날로 알고 있는 사람들도 많다.
미국의 공휴일을 날자별로 보면 1월 1일은 New Year's Day 즉 새해 첫날 공휴일이다. 1월 20일은 대통령 취임식 공휴일이다. 7월 4일은 독립기념일, 11월 11일은 재향군인의 날(Veterans Day) 그리고 12월 25일 은 크리스마스이다.
요일제 공휴일이 적용되는 공휴일도 있다. 1월 세번째 월요일은 마틴 루터 킹의 날로 쉰다. 2월 세번째 월요일은 대통령의 날이다. 조지 워싱턴과 에이브러햄 링컨의 생일을 기념한다. 실제 워싱턴의생일은 1732년 2월 22일, 링컨 생일은 1809년 2월 12일이었다. 5월 마지막 월요일은 메모리얼 데이 (Memorial Day)이다. 남북전쟁에 희생된 사람들을 추도하는 공휴일이다. 9월 첫번째 월요일은 미국의 노동절이다. 노동기사단의 첫 뉴욕 퍼레이드가 있었던 1882년르로 부터 기원한. 10월 두번째 월요일은 콜럼버스 기념일이다. 중서부 또는 서부주에서는 연방 공휴일로 보되 주 공휴일은 아니어서 쉬지 않는 경우가 있다. 하와이, 사우스 다코다, 오레건, 알래스카에서는 아예 존재 자체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11월 네번째 목요일은 추수감사절(Thanksgiving Day)이다.
대통령 생일날을 기념하여 공휴일로 만든 것은 미국이 아주 특이하다. 미국의 역대 대통령들이 국민들로부터 그만큼 존경을 받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일 것이다. 역대 대통령들이 줄줄이 감옥을 가는 우리나라로서는 참 부러운 일이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