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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박사 진단] 코로나 팬데믹 (pandemic) 공포 부추기는 골드만삭스 보고서 … 장단기 금리역전 뉴욕증시 분석과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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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박사 진단] 코로나 팬데믹 (pandemic) 공포 부추기는 골드만삭스 보고서 … 장단기 금리역전 뉴욕증시 분석과 전망

[뉴욕증시] 코로나 팬데믹 (pandemic)  골드만삭스 보고서 10% 대폭락 … 장단기 금리역전 코스피 코스닥 환율 비상 이미지 확대보기
[뉴욕증시] 코로나 팬데믹 (pandemic) 골드만삭스 보고서 10% 대폭락 … 장단기 금리역전 코스피 코스닥 환율 비상
코로나19 확진자가 전세계적으로 유행병이 될 것이라는 이른바' 팬데믹(pandemic) 공포가 엄습하면서 미국 뉴욕증시 에서 다우지수와 나스닥이 크게 요동치고 있다. 한국 증시에서 코스피 코스닥과 와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 그리고 국제유가 등도 출렁이고 있다.

25일 일본 증시는 코로나19에 짓눌린 패닉 장세로 닛케이지수가 3.34%↓ 떨어졌다. 이날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781.33포인트 하락한 2만2605.41로 마쳤다. 토픽스지수도 55.74포인트(3.33%) 내린 1618.26로 마감했다. 코로나19 확산 범위가 중국 국경을 넘어 일본, 한국 , 이란, 이탈리아 등으로 넓어지면서 코로나19 사태가 글로벌 팬데믹 이른바 대유행병으로 번질 수 있다는 공포가 커지면서 팔자는 매도세가 강했다.
중국증시는 혼조세였따. 상하이지수는 18.18포인트(0.60%) 하락한 3013.05으로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83.71포인트(0.71%) 상승한 1만1856.08로 끝났다. 창업판지수는 23.34포인트(1.03%) 오른 2287.31로 닫았다. 홍콩항셍지수도 올랐다. 코로나19가 한국, 일본, 이탈리아 등 세계 각국으로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하면서 세계 경제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으나 중국에서는 확산세자 조금 줄어든 데 고무된 표정이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25일 0시 기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7만7658명, 사망자는 2663명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하루새 확진자 508명, 사망자 71명 늘어난 것이다. 중국을 뺀 나머지 세계의 확진자 수는 2000명을 넘어섰다. 탈리아의 확진자 수가 229명으로 크게 늘었다. 이란 사망자는 12명이다.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즉 코로나19의 중국 외 지역확산 공포가 글로벌 금융시장을 크게 흔들고 있다. 한국 일본 이탈리아 등에서 확진자가 급증한 데 대한 우려로 미국과 유럽·아시아 증시가 급락하고 안전자산인 미국 국채와 국제 금값 쪽으로 자금이 쏠렸다. 세계보건기구 즉 WHO는 코로나19가 아직은 팬데믹이 아니라고 했지만 ‘경제적으로는 이미 팬데믹’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뉴욕증시에서는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모기업인 알파벳, 아마존, 페이스북 등 5대 정보기술(IT) 기업의 시가총액이 하룻새 2380억달러 우리돈 300조원 이상 사라졌다. 일본 이탈리아 그리고 한국의 확진사례 증가가 많은 투자자들을 겁먹게 했다. 유럽 증시도 일제히 폭락하며 ‘블랙먼데이’를 연출했다. 이탈리아 FTSE MIB는 5.5% 폭락했다. 영국 FTSE100(-3.34%), 프랑스 CAC40(-3.94%), 독일 DAX(-4.01%)도 크게 하락했다. 이탈리아에서는 코로나19로 올해 마이너스 성장을 하며 경기침체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중국에서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중국 내 경기둔화 우려로 중국 내 휴대폰 출하량이 38.9% 감소했다는 보고가 나왔다. 중국 내 승용차 판매량은 92% 급감했다. .

그런가하면 전통적인 안전자산에는 돈이 몰렸다. 뉴욕증시에서 10년 만기 미국 국채금리는 연 1.377%까지 낮아져 역대 최저치인 2016년 7월의 1.364%에 근접했다. 10년과 3개월 만기 국채금리도 역전됐다. 3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연 1.9%를 밑돌아 사상 최저치를 이어갔다. 독일의 10년물 국채금리도 0.498%로 내려갔다. 코로나 19가 세계적인 대유행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지면서 수익률이 폭락했다”고 전했다.

국제금값도 7년 만의 최고치를 보였다. 이4월 인도분 금값이 온스당 1.7%(27.80달러) 오른 1,676.6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2013년 2월 이후 최고치다. 이런 가운데 뉴욕증시의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는 이날 미국의 1·4분기 경제성장률을 기존 1.4%(연 환산 기준)에서 1.2%로 0.2%포인트 낮췄다. 트럼프 대통령도 코로나19 대처를 위해 10억달러가량의 추가 예산을 의회에 요청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코로나19가 가장 불확실한 거시 위험요인으로 등장하고 있다.

2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9.9원 내린 달러당 1,210.3원으로 거래를 끝냈다. 중국 인민은행이 달러화 대비 위안화 가치를 절상고시하면서 원달러 환율이 떨어졌다. 신흥국 통화가치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 추세에 아주 민감히 반응하고 있다. 원 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91원 선이다.

코스피는 24.57포인트(1.18%) 오른 2,103.61로 마쳤다. 중국과 일본 등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혼조 하락세를 보인 상황에서 코스피만 올랐다. 그 전날 급락으로 지수가 글로벌 증시의 충격을 선반영했다는 인식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 투자자는 계속 매도세를 이어갔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7698억원어치 팔아치웠다. 외국인은 국내 증시에서 단 이틀 만에 1조5천558억원을 순매도했다. 국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달 20일 이후 이날까지 외국인의 누적 순매도 금액은 2조8971억원이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코로나 확진자 수 증가에 우려를 하고 있다. 삼성전자[005930](1.94%)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3.90%) 네이버[035420](3.53%), 셀트리온[068270](2.07%), 삼성물산[028260](2.28%) 등이 오르고 SK하이닉스[000660](-1.51%)와 포스코[005490](-0.74%) 등은 내렸다. 섬유·의복(4.76%), 의약품(2.67%), 건설(2.21%), 기계(2.07%), 유통(2.04%), 증권(1.99%) 등이 강세를 보인 반면 전기·가스(-2.69%), 종이·목재(-0.70%), 통신(-0.04%) 등은 약세였다.

코스닥지수는 17.66포인트(2.76%) 뛰어오른 656.95로 종료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5.10%) 에이치엘비[028300](6.01%), 케이엠더블유[032500](6.07%), 에코프로비엠[247540](4.93%), 원익IPS[240810](6.15%) 등이 오른 반면 메디톡스[086900](-0.03%)는 내렸다. 코넥스 시장에서는 21만주가 거래됐다.

아시아 증시는 팬데믹(pandemic) 공포로 급락했다. 팬더믹이란 세계적으로 전염병이 대유행하는 상태를 의미하는 말이다. 세계보건기구(WHO)의 전염병 경보단계 중 최고 위험 등급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전염병의 위험도에 따라 전염병 경보단계를 1단계에서 6단계까지 나누고 있다. 그중 최고 경고 등급인 6단계가 바로 팬데믹(pandemic)이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