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이 슈퍼 화요일 민주당 대선에서 압승하면서 뉴욕증시에서 마구 사자현상이 일어나 것을 이른바 바이든 바이라고 부른다.
그동안 뉴욕증시에서는 민주당 대선에 큰 우려를 표명해 왔다. 민주당 대선 레이스 선두주자인 샌더스가 지나치게 반월가 스탠스를 취해와 고민이 많았던 것이다.
이 우려를 슈퍼화요일날 바이든이 끊어낸 것이다. 바이든이 샌더스 제치면서 뉴욕증시에서 기술주 바이오주 헬스케어주 금융주 에너지 등이 크게 오른 것은 샌더스와 바이든의 성향차이와 관련이 있다.
바이든은 중도온건파로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시절 부통령을 했다. 오바마의정책노선과 유사하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헬스케어 주들이 10% 이상 폭등한 것이 바로 바이든 바이현상의 한 한 단면이다.
이날 월가가 환호한 또하나의 이유는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될 가능성이 더 커졌기 때문이다. 미국의 각종 도박사이트들은 블룸버그가 민주당의 후보가 될 경우 크럼프를 이길 수 있다고 보아왔다. 그 블룸버그가 슈퍼화요일 참패를 당하고 후보사퇴를 했다. 그런 만큼 트럼프의 당선이 훨씬더 유력해 진 것이다. 트럼프의 세금감면 등에 큰 수혜를 누려왔던 월가에서는 트럼프 재선이 곧 뉴욕증시의 대박으로 보고있다. 민주당 대선 경쟁에서 블룸버그가 물러가고 바이든이 1위로 올라선 것은 트럼프에게는 큰 호재가 일 수있다. 바이든은 '우크라이나 스캔들'에서 큰 잘못을 저지른 장본인으로 트럼프 대통령보다 나이도 4살이나 더 많아 본선에서 트럼프와 붙어 이길 가능성이 그리 높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결국 뉴욕증시 입장에서는 샌더스라는 앓던 이를 빼면서 트럼프에게 손쉬운 상대인 바이든이 부상해 그야말로 최상의 상태가 됐따.
미국 뉴욕증시는 극심한 '널뛰기 장세'를 보이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경기둔화 우려로 흔들리고 있다. 그런와중에 바이든 바이는 뉴욕증이세 큰 힘이 되고 있다. 5일 아침에 끝난 다우지수는 1,173.45포인트 비율로는 4.53% 상승한 27,090.86에 마쳤다. 이른바 바이든 효과다.
바이든은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스크랜턴에서 태어났다.
조상들은 아일랜드 계통이다. 바이든은 아버지 조지프 바이든 시니어(1915-2002)와 어머니 캐서린 바이든(1917-2010) 사이에서 장남이다. 델라웨어 클레이몬트에 있는 가톨릭계 사립학교인 아키메어 아카데미(Archmere Academy)를 거쳐 1961년 델라웨어 대학교에 진학했다. 델라웨어 학부 전공은 정치학이다. 졸업 후 시라큐스 대 로스쿨에 진학했다. 1966년에 네일리어 헌터(Neilia Hunter)를 만나 결혼했다. 그 슬하에 2남 1녀를 두었다. 1969년 변호사 활동을 시작했다. 1972년에 민주당소속으로 연방 상원의원이 됐다. 미국 역사상 다섯 번째로 나이 어린 상원의원이다. 어느 겨울 크리스마스 쇼핑을 하러 나섰다가 교차로에서 트레일러에 추돌되는 교통사고를 당해 아내 네일리어와 장녀 나오미를 잃었다. 그후 1977년 질 제이콥스(Jill Tracy Jacobs, 1951-)와 재혼했다. 2008년 민주당 대통령 경선에 출마했다가 5위로 참패한 후 경선을 중단했다.바로 그때 버락 오바마가 바이든을 부통령 후보로 지정했다. 오바마 시절 부통령으로 그림자 보좌를 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