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이 또 무역전쟁 조짐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중국에 또 보복을 할경우 미중 무역전쟁이 불가피하게 될 것으로 우려된다. .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한국시간 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중국의 우한바이러스연구소에서 시작됐다는 "거대한 증거"가 있다고 주장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이어 폼페이오 장관까지 나서 우한연구소를 발원지로 지목하면서 중국의 책임론을 제기한 것이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ABC뉴스에 출연해 "이것(코로나19 바이러스)이 우한에 있는 그 연구소에서 나왔다는 상당한 양의 증거가 있다고 말할 수 있다"고 말했다. 폼페이오는 중국이 세계를 감염시킨 전력이 있고 수준 이하의 연구소를 운영한 전력이 있다는 점을 기억하라"며 "중국 연구소의 황당한 실패 결과로 전 세계가 바이러스에 노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그러면서도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인공적이거나 유전자적 변형으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는 미 국가정보국(DNI)의 분석에 대해서는 "불신할 이유가 없다"며 동의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또 중국이 고의로 바이러스를 퍼뜨렸다고 생각하는지, 아니면 우발적 사고라고 보는지 질문에 "그에 관해 말할 게 없다. 알아야 할 많은 게 있다고 생각한다"고 즉답을 피한 채 중국의 비협조와 은폐 의혹을 강력하게 비난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매우 분명하게 그들의 책임을 물을 것이며 우리 자신의 시간표에 따라 그렇게 할 것이라고 거듭 밝혔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주 백악관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중국의 우한 바이러스연구실에서 발원했다는 증거를 봤다고 말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대중국 관세 부과 가능성을 거론한 바 있다. 중국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할 수 있도록 '주권국가는 다른 나라 법정의 피고(피고인)가 될 수 없다'는 국제법상 '주권면제' 대상에서 코로나19 피해를 제외하는 방안을 행정부가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